예화

TOP
DOWN


한 고독한 생애

본문

이 시는 성탄을 맞아 한번쯤 음미해 볼 예수님의 생애를 아름답게 묘사해 주고 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사시다가신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해 주는 글이다.
여기 한 고독한 생애가 있노라.
그가 나신 곳은 이름 없는 한 벽촌
그의 어머니는 보잘것없는 시골 여인
그의 나이 삼십에 이르기까지도 오히려 이름 없는 비천한 목수
그 후 삼 년, 그는 방황하는 전도자.
그에겐 한 권의 저서도 없으며,
그에겐 아무런 지위도 없으며,
그에겐 따뜻한 가정도 없으며,
그에겐 대학의 학력도 없으며,
그에겐 큰 도시의 견문조차도 없이,
그의 여행은 기껏 200마일도 못되는 거리,
진실로 그에겐 세상의 소위 위대하다는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이
그가 내어놓을 수 있는 이력서는 오로지 그 자신의 한 몸 뿐.
그 자신의 삶은 또한 이토록 비참한 것:
삼 년의 전도와 사랑의 실천 끝에도
그에게 돌아온 것은 오히려
무리들의 배척,
제자들의 배신과 부인,
그리고는 원수에게 넘기워 조롱과 심판을 받고
마침내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
그러나 그후 2000년이 흘러간 오늘,
그는 오히려 인류의 역사를 영도해 온 중심인물.
보라 이 인류의 역사상에
그토록 당당하게 호령하던 장군들은 얼마나 많았던가
그토록 중대하게 국사를 논의하던 정객들은 얼마나 많았던가
그토록 화려하게 영화를 누리던 제왕들은 얼마나 많았던가
그러나 이 모든 사람들로도
인류역사에 남기지 못했던 한 큰 일을 이룩하셨던 것은
예수그리스도 - 그의 '한 고독한 생애'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984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