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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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나라 사람의 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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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송 나라에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연석' 하나를 얻고는 진귀한 것으로 여기고 붉은 비단으로 여러 겹을 싸서 무거운 상자 안에 넣었다. 나중에 주 나라 사람이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송 나라 사람은 칠 일 동안 목욕재계하고 좋은 옷을 입고 보석 상자를 열었다. 그런데 주 나라 손님은 그것을 보자마자 웃으며, '이것은 기와나 벽돌 같은 연석에 불과하지 않습니까'라고 말하지 않는가 송 나라 사람은 도리어 크게 화를 내며, '겨우 장사꾼의 말로 장인의 마음을 고치려 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송 나라 사람은 그 '연석'을 더 깊은 데 숨기고 신중하게 지켰다. 안타깝게 지금도 송 나라 사람 같은 사람이 너무 많다.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들은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볼 때 모두가 공허하고 비천한 연석에 불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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