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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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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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한 번은 사막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모래벌판만 계속되었습니다.또 태양 볕은 사정없이 내려쬐고 있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물도 이미 오래 전에 바닥이 났습니다.두 사람은 지칠 때로 지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급기야 아들은 체념한 듯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힘들게 걸어가 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니 차라리 이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을 달랬습니다. "얘야, 조금만 더 참자! 조금만 더 걸어가면 틀림없이 시원한 오아시스가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들은 다시금 앞을 바라보면서 계속해서 걸어갔습니다.한 동안 걸어가던 그들의 눈앞에 몇 개의 큰 무덤들이 나타났습니다. 그것을 본 순간 아들은 절망한 듯이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버지, 보세요. 이 사람들도 결국은 죽어서 여기에 묻히고 말았지 않습니까? 우린들 별 수 있겠습니까? 다 소용없는 일입니다."그러나 아버지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얘야, 이제는 우리가 정말 안심해도 되겠구나!여기에 무덤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가 산 사람들이 이들을 여기에 묻지 않았겠느냐? 그러니 틀림없이 이 근처에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을 것이다.과연 얼마가지 않아서 큰 오아시스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동안 갈했던 목을 시원하게 적실 수가 있었습니다.

이 일화가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점이 무엇입니까? 소망의 중요성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소망을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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