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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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잃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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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이라는 책을 보면 제드 오웬이라는 장교가 인디언들과의 평화협상을 위해 12명의 일행을 이끌고 머나먼 길을 떠납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기지에 남겨두고 꼭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임무수행을 위해 여행길에 오릅니다.그런데 콜레라가 만연된 지역을 지나다가 그만 하나 둘씩 병에 걸려서 죽어갑니다. 다 죽고 혼자 살아남은 그는 죽어가는 부하들이 마지막 유언을 담은 편지를 가방에 넣고 고향과도 같은 기지로 되돌아가려고 애를 씁니다. 추위에 몸이 얼어붙고 배고픔에 고통스러워하며 황량한 벌판에 홀로 남겨졌다는 고독과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혀 넘어지기도 하고 쓰러지기도 하면서 길을 계속 갑니다. 편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야 한다는 희망을 가슴에 간직하고 힘들 때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다시 힘을 내서 기지를 향해 갑니다. 맹수들이 공격하기도 하고, 인디언들에게 몰매를 맞기도 해서 상처가 나고 피를 흘리면서도,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이름도 모르는 풀뿌리를 캐먹으면서 모든 험악한 상황들을 극복하여 드디어 고향과도 같은 편안하고 안락한 기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무리 길이 험난하고 고난의 가시밭길의 연속이라고 할지라도 제드 오웬처럼 소망과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인내하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천국소망을 잃지 않으면,하나님 아버지를 만난다는 희망을 상실하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다는 꿈을 끝까지 붙잡고 있으면 우리는 하늘고향에 꼭 도착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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