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에 관한 예화
본문
스승에 관한 예화
▣ 고등학교 급훈(級訓)
예전에는 ‘신의’, ‘성실’, ‘근면’ 또는 ‘큰 인물이 되자’,‘사랑을 실천하자’… 등 급훈도 나름대로 쉽게 생각할 수 있고 품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대학 가서 미팅 할래, 공장가서 미싱 할래”,“30분 더 공부하면 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등이라고 합니다.
<2008. 3. 20 - 조선일보 기사 참조>
▣ 퇴임 후 더욱 빛나는 이름 지미 카터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는 카터 전 대통령이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민주주의 고양,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에는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그렇게 빛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대통령을 그만두고 나서 오히려 그 이름이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자신이 대통령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퇴임후에 자신을 더 크게 쓰시기 위함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정말 그는 퇴임 후에 더 크게 쓰임 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그가 퇴임 후에는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의 해결과 경제, 사회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그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무주택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Habitat) 운동을 전 세계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확산시켰고 작년에는 우리 나라의 해비타트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퇴임 후 그는 애틀랜타에 카터센터를 설립하여 냉전 후 지구상에서 야기되는 중대사건의 분쟁해결사로서의 조정 역할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깊은 연관은 1994년 6월에 개인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여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사태의 긴장을 고조시켰던 교착상태에 있던 핵 문제의 실마리를 푼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알려진 대로 오래 전부터 애틀랜타의 한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일은 그가 대통령 재임 시절을 빼고 거의 계속하고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런 그의 퇴임 후의 평화적 행보는 가장 무능한 대통령에서 가장 훌륭한 전직 대통령으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평신도 생활을 하면서 남전도회장을 두 번 했는데 그 때마다 남전도회장을 마치고 더욱 더 열심히 남전도회 활동을 도왔습니다. 교회에서 보면 많은 성도들이 회장이나 어떤 중책을 맡았을 때는 그 일을 열심히 하는데 막상 그 자리에서 물러나면 아예 그 모임에 참석도 잘 안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훼방꾼이 되고 걸림돌이 되는 때가 많은데 이런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우리의 사명을 마치고 퇴임하게 됩니다. 퇴임 후 더욱 아름답고 그 이름이 빛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 주일학교 교사 1
미국의 백화점 왕 존 워너메이커가 대통령으로부터 장관직을 제의받았습니다. "당신의 탁월한 경영솜씨를 발휘해 체신부장관직을 맡아주시오" 워너메이커는 한 마디로 거절 했습니다 "나는 교회학교 교사라는 일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만약 장관을 맡아서 내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이것은 정말 큰 일 입니다."
대통령은 교회학교 교사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때서야 그는 장관직을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이며 비행기를 타고 고향에 내려가 어린이들을 가르쳤습니다. 한번은 기자들이 뭐너메이커에게 장관직이 교회학교 교사직만도 못하느냐고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직은 내가 평생 동안 해야 할 본업입니다. 그러나 장관직은 한두해 하다가 말 부업이지요" 명성을 얻으려고 달려가는 사람은 그것을 따라잡지 못한다. 그러나 소신과 사명감을 갖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부와 명성을 얻을 기회가 자연스럽게 주어진다.
▣ 주일학교 교사 2
국민일보에 보니까, 30년간 주일학교 교사하는 성현장로교회 윤영숙권사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19살에 예수님을 영접하고서부터, 33년 동안 주일학교 교사직 봉사를 하루도 쉬지 않았답니다. 충주여고를 졸업하고 숙명여대를 다닐 때부터 IVF활동에 참여하고 주일학교 교사를 했는데 한해도 쉬지 않고 봉사했다고 합니다. 중학교 선생을 하면서도 8년 동안 가르쳤고, 27살에 결혼한 남편 이종창 장로의 직장관계로 국민은행 싱가폴과 아르헨티나 지점개설 때 온가족이 10년간 국외에서 생활하게 됐을 때도 싱가폴 한인교회에 다니며 주일학교만은 꼭 맡아서 부흥시켰다고 합니다.
백화점의 왕으로 이름을 날린 존 와너 메이커는 대통령으로부터 상공장관직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그는 주일학교 임무에 지장이 된다고 장관직을 거부했습니다. 미국의 장관보다 주일학교 교사 직분을 더 귀중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은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주일학교의 일은 계속하면서 장관 일을 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얼마전 미국의 카터 전 대통령은 "죽을 때까지 주일학교 교사로 충성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전도한 세 명의 아이
미국의 오하이오주의 어떤 교회에 평생 주일학교 교사로 수고한 니믹스라는 노교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이곳으로 이사왔을 때, 한 교회에 나가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담임목사로부터 지금은 맡길 반이 없으니 스스로 전도해서 반을 만들어보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마침 그는 주일 아침에 길에서 놀고 있는 세 명의 아이를 발견하고 다가가, 주일학교에 출석하여 내 반이 되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들은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그는 평생 주일학교 교사생활을 지속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세 아이들이 모두 다 성인이 된 후에도 교사의 생일이 되면 생일축하편지를 보내왔다고 합니다. 그 중 한 사람은 인도 선교사로 일하는 챨스 콘웨이이고, 또 한 사람은 미국의 제29대 대통령인 하딩(W.G. Harding)이고 나머지 한 사람은 대통령의 비서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 복음의 바톤을 전달합시다.
제2차 대전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어린 영국 군인이 적군의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군목은 군인의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하며 유언을 물었습니다. "제 어머니에게 전해주십시오. 아들은 고통 없이 기쁘게 죽었다구요" 어린 군인은 짤막하게 말했습니다. 잠시 후, 어린 군인은 무슨 중요한 것이 생각난 듯 숨을 헐떡이면서 간곡하게 말했다. "목사님, 한 가지 부탁이 더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학교 선생님께 이 말을 전해주십시오.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구요. 그리스도인으로 편안하게 눈을 감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한다고 전해주세요" 군목은 어린 군인의 유언에 따라 교회학교 선생님을 찾아가 마지막 유언을 들려주었습니다. 여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한참 동안 눈물을 흘리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지금 교회학교 교사가 아닙니다. 교회학교 교사라는 직분이 대단치 않게 생각돼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제자의 유언을 들으며 결심했어요. 다음 주일부터 다시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에게 맡겨진 소중한 일들을 망각합니다. 우리의 작은 가르침이 때로는 한 인간의 운명을 바꾸어 놓습니다. 오늘도 수천 년을 이어 와,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해 온 이 복음의 바톤을 그 누구에겐가 전달하는 일에 우리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 설리번 선생님..에게 배우다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를 읽고 ..
설리번 선생과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헬렌은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말하자면 짐승 같은 인간이었다.
헬렌 켈러를 가르치기 위하여 왔던 선생들은 짐승보다 나을 것이 없는 그의 상태를 보고서는 다 떠나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설리번 선생은, 헬렌의 집에 처음 도착하던 날, 그 짐승 같은 아이를 꼭 안아 주었다. 그 이후 설리번 선생은 지성을 다한 노력으로 헬렌 켈러에게 수화와 단어를 가르칠 수 있었다. 어느 날 사랑이라는 단어를 배우게 되었을 때, 설리번 선생이 "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헬렌은 "선생님이 오시던 날 나를 꼭 안아 주신 것" 이라고 대답했다. 설리번 선생이 꼭 안아 주던 그 첫날부터 짐승처럼 거칠던 헬렌의 마음이 녹아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설리번 선생은 어떻게 남들이 손잡기도 꺼려하던 그 짐승같은 아이를 사랑으로 껴안아 줄 수 있었을까? 그것은 설리번 선생 자신이 심각한 망막 질환으로, 실명 직전까지 갈 정도로 큰 아픔과 고통의 과정을 겪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겪었기에 그 같은 고통속에 빠져 있는 불쌍한 헬렌을 진심으로 사랑을 다해 안하 줄 수 있었다. 그 사랑이 헬렌을 살려 낸 것이다..
▣ 사랑의 기적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삼중 장애를 딛고 저술 가로 성공한 헬렌 켈러가 있기까지는「교육의 힘」이 있었다. 그녀는 평생 두고 잊을 수 없는 은사 앤 설리반 선생에 대해 "내가 만일 눈을 뜬다면 제일 먼저 설리반 선생님을 보고 싶다"며 이렇게 술회 했다.
"그 분은 나를 한 인간으로 세우셨다. 그것은 과학의 힘도,철학의 힘도 아니다. 신념을 위해 자기 생명을 맡긴 사랑이 기적을 만든 것이다. 맡긴다는 것은 사랑이다"
어느 날 아테네 군관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 장교가 소크라테스를 찾아와서 자기가 공부한 지식을 자랑 했습니다. "우리 선생님이 '언제든지 좋은 사람은 행렬의 앞과 뒤에 세우고 나쁜 사람은 가운데 세우라'고 가르쳐 주셨어요." "
매우 좋은 가르침일세. 그러나 너희 선생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어떻게 분간하는지를 가르쳐 주더냐?" 이 말에 당황한 청년 장교는 "그것은 안 가르쳐 주셨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그러면 돌아가서 네 학비를 도로 찾아 가지고 오거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선과 악의 구별과 그 판단의 표준을 가르쳐 주지 않은 교육은 어떤 종류의 교육을 불문하고 기본적인 인간교육에 실패한 교육입니다.
그런 교육은 사람을 바보가 아니면 회의주의자를 만들어 내는 이상의 아무 것도 성취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참 스승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참 배움(학문)의 자리로 초대하십니다.
▣ 57년 동안 주일학교를 개근하신 선생님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한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네스북이라고 세계 제일 가는 이야기들, 사건들을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그런 데 미국의 일리노이주에 다부라고 하는 사람이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합니다. 오른 이유가 무엇이냐, 57년동안 주일학교를 개근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57년 동안 믿음 생활하는 것 도 쉬운 일이 아닌데, 이 다부라고 하는 사람은 57년 동안 주일학교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하면서 어린아이들을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선생님
1932년 이 다브씨가 은퇴 겸 생일을 맞이하여 축하잔치가 열리게 되었는데 그 다브씨는 네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한 통은 중국에 나가 있는 선교사에게 온 편지였습니다. 또 한 통은 미 연방은행의 총재에게서 온 편지였고, 또 한 통의 편지는 후버대통령의 비서실장에게서 온 편지였으며, 마지막 네 번째 편지 는 후버대통령 자신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어느 날 이 다브씨가 길을 가다가 길에서 놀고 있는 네 명의 아이를 발견하고 그들은 전도해서 주일학교에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바로 그들이 훗날 미국을 이끌어 가는,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귀한 일꾼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을 세상적인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을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칠 때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 1년에 세 번 결석하면 교사는 못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서울 모 교회에 담임목사로 갔을 때의 일입니다. 교회가 그다지 큰 편도 아닌데 교사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것은 몰라도 교사 자격은 바겐세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을 아무한테나 맡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교육을 담당하는 전도사님께 당부했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1년에 세 번 결석하면 교사는 못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더라도 한번, 시집장가가도 주일 날 교회는 와야 하니까 빠지지 못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두 번입니다. 두 번까지는 몰라도 세 번 빠지는 것은 설명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세 번 빠지면 자르십시오”
<김동호 목사의 목회수첩>
▣ 교사의 정예화, 사역자들의 정예화
교사의 정예화, 사역자들의 정예화 그것은 교회와 민족의 장애와 직결됩니다. 책임감 있고 성실한 이들이 사명을 감당할 때 교회학교나 민족이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직분은 맡아놓고 적당히 일하는 이들이 있을 때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교회의 체질을 강화하려는 목사님의 결단이나 이를 수용하신 권사님의 마음이 다같이 본받을 점이라 느껴집니다. 강력한 정책을 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하면 좋으련만..... 우리교회의 직분 자들이 스스로 맡은 일에 성실하게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교사나 직분 자는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인생 삼사 (人生 三師)
인생에는 스승이 세분이 계십니다. 첫째 부모님- 낳아주시고 사랑으로 가르쳐주신 스승.
둘째 학교 선생님- 지식과 기술과 인격을 가르쳐주신 스승. 셋째 교회 선생님-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여 맑고 바르게 살게 한 신앙의 지도자- 목사, 전도사, 교사가 스승입니다. 이를 인생 삼사(人生 三師)라고 합니다.
▣ 예수님이 우리의 영원한 최고의 스승
하나님의 자녀는 주님의 구원의 진리, 하나님과 함께 사는 진리, 영성을 포함한 전인적인 교육으로 삽니다. 그래서 주님은 교회에 영적 지도자를 세우셨습니다.
교회의 영적 지도자는 목사 전도사 교사 구역장들입니다. 우리는 이들을 통해서 구원의 도리를 듣고 배우고 깨닫고 순종하며 삽니다. 그리고 성삼위 하나님의 가르치심과 감동으로 훌륭한 성도가 됩니다.
▣ 교회의 영적 지도자는 - 성도들에게
첫째 복음으로 구원의 확신을 주며, 둘째 아름다운 꿈을 주고, 셋째 행복하게 사는 천국의 삶을 가르치며, 넷째 가치 있는 인생을 살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교회의 목사님과 전도님과 선생님들, 학교선생님들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분인지를 스승의 주일에 재인식하기를 바랍니다.
▣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민족
노벨 수상자의 22%(480명중 93명), 세계 200대 재벌의 15%, 미국 변호사의 30%, 법대 교수의 50%, 의대교수의 50%, 정치, 언론, 예술, 과학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민족은 유대 민족입니다. 어떻게 소수민족인 유대인들이 이처럼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을까?
그 대답은 교육입니다. 유대인은 부모님의 신앙교육, 선생님의 전문가 교육, 랍비의 신앙 교육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교육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교육의 주체인 부모님, 선생님, 랍비들은 각자의 사명을 다하고 자녀들은 이들을 존경하는 민족입니다. 그래서 교육자들이 유대인을 다방면에서 세계 최고의 인재로 키웠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은 신앙교육 선생님인 랍비를 존경하였습니다. "랍비"라는 말은 "나의 크신 분" "내 주" 라는 뜻입니다. 랍비들의 가르침을 묶어놓은 책이 ‘탈무드’ 입니다. 탈무드는 자녀를 가르치는 교과서 이고 인생 상담서입니다. 이 책이 유대인들을 세계 최고가 되게 했습니다.
▣ 한 소년이 농부이신 아버지를 따라 농부가 되려고 했습니다.
마을의 모든 농기구 트랙터 방앗간 발동기를 고치는 엔지니어를 보고 소년은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 후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변호사를 보고 소년은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어머니가 아파 병원에 갔을 때 어머니를 치료하는 의사를 보고 소년은 의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 다음 주일 교회에서 설교를 듣던 소년은 이번에는 목사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기도하였습니다."하나님, 저는 무엇이 되어야 합니까?" 그가 기도하는 중에 "너는 모두가 되겠느냐?" 그 소년은, "네? 어찌 그렇게 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이 다시 들리기를 "너는 다는 될 수 없느니라. 그러니 너는 그런 사람이 될 사람들을 가르치거라. 선생님이 되거라. 그래서 네가 가르친 제자가 농부, 엔지니어, 법률가, 의사, 목사가 되게 하거라. 그러면 너는 모든 것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소년은 훌륭한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계몽주의 교육자 룻소 입니다.
▣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인가?
얼마 전 일간지에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과 싫어하는 선생님을 실었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
4위는 늘 웃는 얼굴로 대하는 선생님, 3위는 순수하고 솔직한 선생님, 2위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선생님, 1위는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이고,
학생들이 싫어하는 선생님
4위는 무뚝뚝한 선생님, 3위는 잘난 체하는 선생님, 2위는 교실에서 담배 피우는 선생님, 1위는 짜증을 많이 부리는 선생님이었습니다.
▣ 스승의 날에 우리가 진정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실추된 선생님들의 명예를 회복시켜드리고 긍지를 갖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간 선생님들은 촌지 추방이라는 명목 때문에 이 나라의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할 분들이 개혁의 대상이 되어 정부가 앞장서서 교사의 권위와 사기를 땅에 떨어뜨리고 범죄자 취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스승을 존경하겠습니까? 스승의 날에 학교는 텅텅비었습니다. 선생님 한 분의 인터뷰 내용 중 그는 “스승의 날에도 한번 대접을 받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촌지 소리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미켈란젤로의 스승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켈란젤로의 이름은 기억하고 있지만, 보톨도 지오바니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오바니는 미켈란젤로의 스승입니다. 미켈란젤로가 14살이 되었을 때, 그는 지오반니의 문하생이 되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그의 놀라운 재능을 본 지오반니는 그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너는 위대한 조각가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기술을 더 닦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기술만으로는 안 된다. 너는 네 기술로써 무엇을 위하여 쓸 것인가 먼저 분명한 결정을 해야 된다.” 그리고 미켈란젤로를 데리고 나가서 두 곳을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처음으로 구경시켜준 곳은 바로 술집입니다. “스승님, 술집 입구에 아름다운 조각이 있어요.” “이 조각은 아름답지만 조각가는 술집을 위해서 이 조각을 사용했단다.”
이 스승은 다시 어린 미켈란젤로의 손을 잡고서 아주 거대한 성당으로 가서 아름다운 조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는 이 아름다운 천사의 조각상이 마음에 드느냐, 아니면 저 술집 입구에 있는 조각상이 마음에 드느냐? 똑같은 조각이지만 하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또 하나는 술 마시는 쾌락을 위해서 세워졌단다. 너는 네 기술과 재능을 무엇을 위하여 쓰기를 원하느냐?” 스승의 물음에 어린 미켈란젤로는 세 번씩 대답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쓰겠습니다!”
▣ 선생님과 함께 좋은 것을 나누는 것이 존경하는 표시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여러분에게 좋은 것이 있습니까? 그때 여러분의 선생님을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에게 정말 좋은 일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선생님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함께 그것들을 나누십시오. 선생님과 제자들이 서로의 좋은 것들을 함께 나누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 예일대학교 총장, 윌리암.L. 펠프
‘나는 젊은이들에게 대학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철저히 믿는다. 그러나 성경 없는 대학 교육 보다는 대학교육 없는 성경지식이 더욱 값진 것으로 믿는다’고 했습니다.
▣ 훌륭한 여 선생님 H.C 미어즈
캘리포니아 헐리욷 제일장로교회 주일학교 선생님 중에 화학을 전공한 여선생님 H.C.미어즈가 있었는데 청년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녀는 청년들에게 성경을 체계적으로 깊게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 그녀의 제자 중에 헌신자가 많았는데 그 중에 국제 CCC 총재,빌 브라잍 목사, 20세기의 대 전도자요 백악관 담당목사인 빌리 그래함 목사, Young Life 창설자 짐 레이븐, 대 교회 목회를 한 리차드 할버슨, 루이스 에반스 목사 등이 있습니다.
미어스는 후에 기독교육을 공부하여 제일장로교회 교육책임자가 되었고 청년들에게 가르치던 성경 교재를 정리하여 책으로 냈는데 그 책 이름은 성경핸드북, What the Blble is all about 입니다. 미어즈 선생님은 세계 교회에 크게 기여한 걸출한 제자들을 길러낸 훌륭한 스승이셨습니다.
▣ 가장 존경받는 주일학교 교사는 지미 카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주일학교 교사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입니다. 어떤 분이 그가 출석하는 교회를 방문하고 쓴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지미 카터가 출석하는 교회는 미국의 애틀랜타공항에서 자동차로 3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농촌마을인 플레인스로 인구 700여명 정도의 아주 작은 마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미 카터는 아무리 바빠도 주일이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 성실하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였다고 합니다. 사실 이분처럼 바쁜 사람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이 한 사람이 사명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쳤으니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영광을 받으셨겠습니까?
이곳을 방문한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대통령의 고향에 찾아오신 분을 환영합니다.’라는 입간판을 보는 순간 이곳이 세계의 눈길이 모아지는 범상치 않은 곳임을 실감케 했다. 지난 달 28일 오전 10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1년부터 출석하고 있는 마라나타 침례교회의 주일학교에 참석했다. 이날 예배당에는 20대에서 80대까지 300여명의 사람들로 꽉 채워졌다. 그동안 80여 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이 교회의 주일학교를 찾았다고 교회측에서 설명했다. 사전에 교회측에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입장할 때 박수를 치지 말라고 광고했지만 너나할것없이 그의 얼굴이 보이자마자 박수를 치고 말았다.”
▣ 교회학교 교사의 12가지 의무
1.교사는 학생들보다 먼저 와서 활짝 웃음으로 맞이한다.
2.교사는 자기 반 학생들의 이름을 그 주에 외운다.
3.교사는 시간을 정해 반 아이와 그의 학업과 가정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4.교사는 심방의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
5.교사는 주일학생 예배를 포함한 모든 공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해야 한다.
6.교사는 학생예배를 정성껏 드려야 한다.
7.교사는 충분한 공과 교안 준비 및 효과적인 수업진행을 연구한다.
8.교사는 학생 개개인에 대한 신상 파악 및 생활지도를 한다(상담 및 심방)
9.교사는 문제가 있는 학생이 있을 때에는 지도 교역자와 의논한다.
10.교사는 정기 교사회의에 반드시 참석한다.
11.교사는 자질 향상을 위한 교사세미나 교사대학 교사강습회 교사연합행사 등에 적극 참여한다.
12.교사는 연 1∼2회 정도 학생을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
<‘우리반,이렇게 부흥했어요’ 중에서
▣ 교회학교 교사라는 일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존 워너메이커
미국의 백화점 왕 존 워너메이커도, 대통령으로부터 체신부장관직을 제의 받았을 때, "나는 교회학교 교사라는 일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장관직을 맡아서 내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나는 절대로 장관직을 맡지 않겠습니다"라는 서신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은 교회학교 교사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고, 그제서야 그는 장관직을 수락했는데, 그는 매주 토요일이면 자기 본 교회 교회학교 교사직을 수행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까지 비행기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워너메이커는 말하길, "교회학교 교사직은 내가 평생동안 해야할 본업이고, 체신부 장관직은 한두 해 하다가 그만 둘 부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미 카터 전대통령이나 백화점 왕 워너 메이커나 모두 사회적으로 지위나 명성이 높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모두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사직을 평생의 본업으로 알고 대통령직이나 장관직은 천직으로 여겼습니다.
▣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의 오하이오주의 어떤 교회에 평생 주일학교 교사로 수고한 니틱스라는 노 교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이곳으로 이 사왔을 때, 한 교회에 나가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그 는 직업이 목수였습니다. 담임목사는 그가 학벌이 별로 없음 때문인지 '지금 은 맡길 반이 없으니 스스로 전도해서 반을 만들어 보라'는 말로 거절 비슷 한 표현을 했습니다. 그러나 교사를 하고 싶었던 니틱스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침 그는 주일 아침에 길에서 놀고 있는 세 명의 아이를 발견하고 다가가, 주일학교에 출석 하여 내 반이 되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들은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말 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그는 평생 주일학교 교사생활을 지속했다고 합니 다. 그런데 이 세 아이들이 모두 다 성인이 된 후에도 교사의 생일이 되면 생일축하편지를 보내왔다고 합니다. 그 중 한 사람은 인도 선교사로 일하는 챨스 콘웨이이고, 또 한 사람은 미 국의 제29대 대통령인 하딩(W.G. Harding)이고 나머지 한 사람은 대통령의 비서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 영국의 길벗 하이츠의 교육 이론입니다.
그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① 교사는 가르치는 과목에 정통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에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강의를 잘 하시는 유명한 교수들은 원고를 다 외워서 나옵니다. ② 학생 개개인을 사랑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관심은 이름을 불러 주는 것입니다.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얼굴과 의상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비교해서 우열을 가릴 것이 아니라 개성을 살려주어야 합니다. ③ 가르치는 자체를 좋아해야 합니다. 삶의 모든 과정이 교육의 소재이어야 합니다.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인격의 전수가 되어야 합니다. ④ 전공 외에 다른 과목도 좋아해야 합니다. 자신이 전공하지 않은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양성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⑤ 유머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유머는 생활의 활력소입니다. 유머는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스승과 제자와 동역자 간에 친밀감을 더해 줍니다.
▣ 가르치는 분을 귀하게 생각하고 존경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지키는 스승의 날은 지난 15일이었습니다. 왜 5월15일을 스승의 날로 지키게 되었을까요? 5월15일은 우리 민족의 성군이셨던 조선 4대 임금인 세종대왕의 탄신일입니다. 세종대왕은 천성이 어질고 부지런하며 학문을 좋아하고 다방면의 재능과 취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정사를 펼치고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피고 최고의 문화와 과학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측우기 해시계 등을 발명하고 제작했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집현전을 두어 학문을 장려하고 많은 인재들을 배출했고 훈민정음을 창제했습니다. 우리 민족 최고의 지도자요, 최고의 스승인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정한 것은 의미가 깊습니다. 처음에는 1958년에 청소년적십자회라는 청소년동아리에서 사은행사를 시작했는데 1965년부터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해서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 스승의 노래 가사
1.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 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후렴) 아- 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 아- 아- 보답 하리 스승의 은혜
2.태산같이 무거운 스승의 사랑 / 떠나면 잊기 쉬운 스승의 은혜
어디 간들 언제인들 잊사오리까 / 마음을 길러주신 스승의 은혜
3.바다보다 더 깊은 스승의 사랑 / 갚을 길은 오직 하나 살아생전에
가르치신 그 교훈 마음에 새겨 / 나라위해 겨레위해 일 하오리다
우리 자신과 이 사회가 회복해야 하는 것은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심입니다. 존중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 유대인들은 책과 가르침을 소중히 여긴 민족입니다.
“길가다가 넘어져 책과 옷이 더렵혀지면 옷보다는 책부터 먼저 닦아라” “생활이 어려워서 집에 있는 물건을 팔아서 생활해야 한다면 금 보석 땅을 팔아라. 그러나 마지막까지 팔아서는 안 되는 것은 집안에 있는 책이다” 다른 민족들은 왕국 귀족 사제 무사들을 귀하게 여겼지만 유대인들은 학자(선생)를 존경했습니다. 중국사람들이 모이면 음식점을 세우고, 일본 사람들이 모이면 가게를 만들고, 한국 사람들이 모이면 교회를 세웁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모이면 학교를 세웁니다. 유대인들은 교육을 가장 중요시 하는 민족입니다. 유대인은 그 어느 민족보다도 랍비를 존중히 여깁니다. 예수님도 랍비로 불렸습니다. [랍비]라는 말은 (위대한 분) (존경할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은 정치가도 재력가도 군인도 관료도 아니요 랍비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 그런 정신을 가진 민족이 우수한 민족, 세계를 지배하는 민족이 됩니다.
▣ 교육이란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이 앞서야 한다.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하는 마음이 없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사회가 존경하지 않고 부모가 무시하는 선생님을 아이들이 고마워하고 존경하겠습니까? 이 시대 교회 안팎의 선생님들을 존경해야 합니다. 지금 잘해야 좋은 일군이 자랄 수 있습니다.
주일학교 선생님, 그의 이름도 모르고 결코 유명하지 않았지만 그는 훌륭한 분이셨네 그 사랑의 본은 나를 진실하도록 도와주었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전 인생의 틀을 세워주셨네.
교육이란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교육은 돈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시설이나 교육 기자재의 현대화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이 없이는 교육은 죽은 것입니다. 선생님에 대한 참된 존경과 고마움이 있을 때 비로소 교육은 시작되고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러분, 스승의 날에 꽃 한 송이 받는 것조차 무슨 큰 죄를 짓는 것처럼 취급받는다면 교육을 위한 모든 노력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요?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민족이 바로 유대민족입니다. 노벨수상자의 22%(480명중 93명), 세계 200대 재벌의 15%, 미 의회 정치인의 10%, 미국 변호사의 30%, 법대, 의대교수 중 50%, 언론사, 예술가, 과학자 등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민족이 바로 유대인입니다.
▣ "랍비"라는 말은 "위대하신 분" 또는 "존경할 사람"
유대인들은 교육을 가장 귀하게 여겨온 족속들입니다. 그리고 교육의 주체인 랍비를 존경하였습니다. "랍비"라는 말은 "위대하신 분" 또는 "존경할 사람"이라는 뜻의 말입니다.
유대사회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사람들은 정치가도, 재력가도, 사업가도, 군인도, 관료도 아니라 랍비들, 즉 선생님들입니다. 랍비들의 가르침을 묶어놓은 책이 탈무드인데, 탈무드가 유대사회에서 가지는 권위는 어느 정도인가 하면 성경에 버금갈 만큼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교육은 여기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존경하면서 자라도록 만들어진 사회적 분위기, 사회적 전통을 가지고 있었고, 사회는 선생님에게 가장 성스러운 권위를 부여했던 공동체가 유대인 공동체요 사회였습니다. 이런 것이 유대인을 유대인 되게 하는 교육의 힘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우리의 현실은 지금 선생님을 모두 죄인으로, 부도덕한 사람들로, 돈만 아는 돈 벌레로 깔아뭉개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풍토에서 무슨 교육이 이루어지겠습니까?
▣ 유대교에서는 1년 325시간의 종교 교육
미국의 학교교육의 교육 내용은 80% 지적인 면, 17%가 인격적인 면, 3%가 영적인 면을 취급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년 약 1,190시간을 가르치고 있으나 신앙적인 교과는 한 시간도 없습니다. 그러나 유대교에서는 1년 325시간의 종교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더 웰레슬리는 "종교 없는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그들을 단지 더 교활한 마귀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신앙 교육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스승이 어떤 분이십니까?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분입니까? 아닙니다. 인격자입니다. 나에게 정말 사랑을 베풀어 주었던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신앙 교육을 근본으로 해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통일될 조국을 바라보면서 더욱 신앙교육을 철저히 시켜야합니다.
▣ 북한의 교육
북한의 학제는 인민학교 4년, 중등 4년, 고등 2년, 대학 4-6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배우는 것이 무엇입니까? 북한은 <전체 인민의 혁명화 노동 계급화>를 목표로 삼고 김일성 주체사상 유물 사관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이들을 변화시키겠습니까? 우리가 신앙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 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합니다.
▣ 선생님은 많으나 참 스승은 없고
선생님은 많으나 참 스승은 없고 학생은 많으나 참 제자가 없다고 하는 시대입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시대적인 사명을 가지고 시대를 이끌어가는 스승과 제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진정 가치 있는 일, 영적인 일에 소명의식을 갖는 제자와 스승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서 소명을 이루기 위해 능력있는 스승과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 두 눈을 가린 스승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일으켰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다소 체벌을 심하게 한 생활지도 교사를 해직시키라 고 요구했다.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그런 부당한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면서 주동학생들을 징계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수업을 거부하고 운동장에 모여 있던 학생들이 우르르 교무실로 들이닥쳤다.개중 에는 손에 몽둥이를 들고 있는 학생들도 더러 있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기세에 놀라 얼른 자리를 피했다. 급히 학교 뒷산으로 달아나는 교사가 있는가 하면, 어느새 교문 밖으로 내뺀 교사들도 있었다. 그런데 유독 김철후라는 나이 많은 한 교사만은 학생들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교무실에 앉아 있었다. "네 이놈들! 밖으로 썩 나가지 못해? 학생들이 교무실에 와서 난동을 부려도 되는 거야? 도대체 이게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야?" 김 교사는 학생들을 향해 대성일갈했다. 학생들은 앞뒤 가리지도 않고 흥분한 채 김 교사를 둘러쌋다. 그리고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김 교사를 마구 구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김 교사는 얼른 두 손으로 자신의 눈을 가렸다. 학생들의 주먹질과 발길질을 피할 생각도 하지 않고 눈을 가린 두 손을 떼지 않았다. 한 학생이 김 교사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흔들어도 한사코 얼굴에서 두 손만은 떼지 않으려고 들었다. 그 뒤 사태가 진정되자 학생들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한 가지 생겼다.
그것은 평소 존경해 마지않던 김 교사를 흥분한 나머지 집단 폭행했다는 사실이었다.
학생들은 크게 뉘우치다 못해 김 교사를 찾아가 사죄했다. "선생님,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오. 정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아니야, 괜찮아 .스스로 깨달았다면 그것으로 그만이야. 이 세상에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는 사람만큼 훌륭한 사람도 없어."
빙그레 미소까지 띠며 그런 말을 하는 김 교사에게 학생 들은 다들 큰 감동을 받았다.
그러자 푹 고개를 숙이고만 있던 한 학생이 조그맣게 입을 열었다.
"선생님, 그런데 그때 왜 한사코 손으로 두 눈을 가리셨습니까?" "하하, 그게 그리 궁금한가? 나는 나를 때리는 학생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어. 수양이 모자라는 내가, 나를 때리는 학생의 얼굴을 본 이상, 그 학생에게 늘 나쁜 감정을 가지게 될 게 아닌가? 그래서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그랬네." 학생들은 김 교사의 말에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았다.
▣ 훌륭한 스승
성경: 갈6: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어느 시골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학생이 선생님께 와서는 교회학교 고등부 회장으로 있는 친구가 자살을 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고 그 문제를 의논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집갔던 고모가 이혼을 한 후 귀신이 들려 그 친구의 집에 불당을 차려 놓고 굿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친구는 부모가 없이 그 고모만을 의지해 살아왔었기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이 컸습니다. 그 선생님은 학생을 집으로 데려와 1년여간 함께 생활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함께 생활하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그 학생은 점차 회복되어 갔고 지금은 직장과 교회에서 훌륭한 일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귀감이 되는 스승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승이라는 말의 원어는 '가르치다', '교육시키다'(출35:34, 시27:11)의 뜻도 있지만 '이해하다', '깨닫다'(사6:9)는 뜻도 있습니다. 훌륭한 스승은 제자의 형편을 잘 깨닫고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스승의 개념을 학교 선생님께만 국한시키지 말아야겠습니다. 교회의 교역자나 교회학교 교사, 성경공부 인도자도 스승입니다. 영적인 제자 디모데를 아비의 심정으로 가르쳤던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4:15) 내가 전도한 한 사람을 위해 아비의 심정으로 돌보고 있습니까?
또 한가지, 교육열이 높은 우리 나라 부모들은 학교 선생님들께는 지극한 관심을 쏟으면서도 내 자식의 영적인 양육을 맡은 교회학교 교사가 누군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 보수도 없이 철저한 봉사로 수고하는 그분들을 찾아 격려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 기도: 영원한 스승되신 주님, 제자들을 아비의 심정으로 훈련시키셨던 주님을 본받기 원하오며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는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 돌을 바로 놓는 선생님
어느 교사의 체험담. 결혼 전 그가 시골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하루는 징검다리를 건너다 돌을 잘못 디뎌 물 속에 빠지고 말았다. 그는 어머니가 있는 하숙집으로 급히 달려갔다.
"물에 빠졌구나" 어머니의 물음에 그는 어쩔 줄 몰라 했다. "돌을 바로 놓고 왔느냐?" "아뇨" "이 녀석, 그래 가지고 무슨 선생이냐? 빨리 돌부터 바로 놓고 와 옷을 갈아입어라"
그는 이 날 이후 "돌을 바로 놓고 왔느냐"는 어머니의 말씀을 늘 새기며 교육현장에 임했다고 한다.
▣ 스승의 중요성
한 소년이 역사에 남을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목사님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어떤 일부터 해야 합니까” 그때 목사님은 소년에게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하루 24시간 중 한 시간만 내가 가르쳐준 대로 행동할 수 있겠는가” 소년은 대답했다.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겨우 한 시간인데요” 목사님이 소년에게 설명했다. “하루에 15분씩 기도하고 15분씩 성경을 묵상하게. 15분씩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15분씩 사랑을 실천하게. 그러면 자네의 인생에 밝은 빛이 보일 걸세”
소년은 그때부터 이 교훈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리고 그는 과연 전 세계를 누비는 인물이 됐다. 이 사람이 바로 빌리 선데이. 세계적인 부흥사의 이름이다. 청소년기에 훌륭한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받고 부모로부터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은 행복하다. 좋은 가르침은 소멸되지 않는 인생의 귀한 자산이다.
▣ 선생님
유태인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반드시 아이들에게 <탈무드>를 가르친다. 그런데 아버지가 너무 성격이 급하거나 엄격하면 아이들은 아버지를 무서워하는 나머지 공부할 마음의 여유도 잃고만다.
히브리어의 '아버지'라는 말에는 '교사'라는 뜻도 있다. 가톨릭 신부를 영어로 왜 '파더(father)'라고 부르느냐 하면, 이 말이 히브리어의 개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유태 사회에서는 자기 아버지보다 선생님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만일 아버지와 선생님이 함께 감옥에 갇혀 있을 대 두 사람 중 한 사람밖에 구해낼 수 없을 때는 아들은 선생님을 구해야 한다. 그것은 유태인 세계에서는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예, 사랑하는 선생님
학교에서 돌아온 경헌이가 책가방을 내려놓자마자 투정을 부렸다.
"엄마, 나 오늘 애들한테 창피 당했어요."
"아니, 우리 경헌이가 왜?"
"2학년 때는 선생님이 부르면 다들 '예, 사랑하는 선생님'이라고 대답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새 선생님이 '정경헌' 하고 부르시기에 '예, 사랑하는 선생님' 하고 대답했더니 애들이 막 웃는 거예요. 선생님도 웃으시고…."
경헌이는 흥분해서 말을 이었다.
"그 다음부터 아이들이 복도에서 만나면 '왜 또 사랑하는 선생님 안 하는데?' 하고 놀리잖아요. 정말 창피했어요."
그 상황을 떠올리니 웃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경헌이의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아침마다 반 아이들을 꼬옥 품에 안아 주었고, 매일 일기장 검사를 하면서 틀린 글자 교정뿐 아니라 좋은 글까지 꼼꼼히 적어주셨다. 또 언젠가는 효도상품권을 만들어 우리 가족을 감동시키더니, '선생님이 기분 좋아 주는 상'이라는 기발한 상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기도 했다. 한 번은 애들 간식으로 빵을 보내면서 선생님 것을 챙겨보낸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은 그것조차 정중한 편지와 함께 가방에 도로 꾸역꾸역 돌려보내셨다. 그런 선생님에게서 교육받은 경헌이는 지금 누구보다 마음씨 곱고 심지 깊은 아이로 자라고 있다.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선생님, 아이들의 순수함을 장점으로 인정해 주셨던 박경선 선생님은 이만하면 '학부모가 기분 좋아 주는 상'을 받을 만하겠죠?
/정현자< 경북 칠곡군 기산면>
▣ 포기하지 않는 사랑
수년 전 한 아가씨가 스코틀랜드 주일학교에서 장난꾸러기 소년만 모인 반의 담임을 자청하고 나섰다. 그 중에서도 보비라는 소년은 다룰 수 없는 골칫거리 아이였다. 주일학교에서는 이 여선생님에게 새 옷 한 벌을 가지고 보비의 집을 방문하여 계속 출석을 잘하도록 했다. 여선생님이 보비의 집을 방문했을 때 보비는 씻지 않아 땟물이 흐르는 얼굴에 머리는 빗질을 하지 않아 헝클어져 있었고, 그가 입고 있는 옷은 진흙에 뒹굴어 거의 걸레가 되어 있었다. 여선생님은 보비에게 새 옷을 갈아 입히고 교회에 잘 나오도록 부드럽게 얘기했다. 그러나 보비는 또 더러워졌고 교회도 나오지 않았다. 여선생님은 다시 보비를 방문했다. 이미 새 옷은 다 망쳐지고 걸레가 되어 있었다. 또 한 벌의 새 옷을 선물하고 잘 타일렀다. 그러난 여전히 보비는 달라지지 않았다. 여선생님은 힘이 빠지고 말았다. 주일학교 부장을 찾아가 이제 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주일학교 부장은 "용기를 잃지 말고 계속해 보십시오"하고 격려했다. 그 여선생님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고삐 풀어진 망아지 같은 이 소년은 나중에 훌륭하게 성장하여 중국에 선교사로 갔다. 그가 바로 로버트 스미슨 목사이다. 그는 성경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수백 만의 영혼을 주께로 나오게 했다.
▣ 여교사가 제자에 신장기증
“나는 두 개야, 네가 원한다면 한 개를 줄 수 있어.”
한 여교사가 신장 투석으로 고생하고 있는 학생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던진 말이었습니다. 노스 캐럴라이나 파이에트빌의 R. 맥스 중학교 교사인 제인 스미스가 이 학교 학생인 15세 소년 마이클 카터에게 신장을 기꺼히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수술에서 여교사의 신장은 성공적인 이식 수술을 통해 학생에게 전해졌고, 수술을 맡은 노스 캐럴라이나 대학의 교수인 거버 박사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값진 선물”이라며 교사의 숭고한 희생을 치하했습니다. 의사들은 마이클이 이식에 따른 거부작용을 막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제인 스미스 교사와 마이클의 신장은 원래 일치하지 않아 이식이 불가능했지만 거부작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개발된 약품 덕분으로 이식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제인 스미스 교사는 주위 사람들의 칭찬에 대해 “어느 교사라도 학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서 나와 같은 일을 했을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클의 어머니인 에반스는 아들이 병으로 고통받는 중에서도 항상 기도를 했다며 그 기도의 응답이 바로 ‘선생님’인줄 몰랐었다고 말했습니다.
/ 한순진 편저
▣ 참스승
그리스의 역사 철학자 크세노폰이 소크라테스에 대하여 기록한 일화가 있다. 어느 날 아테네 군관학교를 갓 졸업한 풋내기 청년 장교가 소크라테스를 찾아와서 자기가 공부한 지식을 장광설로 늘어놓으며 자랑했다.
"우리 선생님이 '언제든지 좋은 사람은 행렬의 앞과 뒤에 세우고 나쁜 사람은 가운데 세우라'고 가르쳐 주셨어요."
"매우 좋은 가르침일세. 그러나 너희 선생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어떻게 분간하는지를 가르쳐 주더냐?"
이 말에 당황한 청년 장교는 "그것은 안 가르쳐 주셨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그러면 돌아가서 네 월사금을 도로 찾아 가지고 오거라."고 했다.
이처럼 선과 악의 구별과 그 판단의 표준을 가르쳐 주지 않은 교육은 어떤 종류의 교육을 불문하고 기본적인 인간교육에 실패한 교육이다. 그런 교육은 사람을 얼치기 바보가 아니면 회의주의자를 만들어 내는 이상의 아무 것도 성취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참 스승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참 배움의 자리로 초대하신다.
▣ 유리조각을 주운 노인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인거리에 한 노인이 나타났다. 노인은 길바닥에서 무언가를 주워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 경찰이 노인의 태도를 유심히 살핀 후 물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줍고 있습니까, 습득물은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계시겠지요"
노인은 경찰관에게 잔잔한 미소를 보내며 대답했다. "별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가시지요" 경찰은 노인의 주머니를 강제로 뒤졌다. 그런데 주머니에 들어있는 것은 온통 유리조각이었다. 노인은 경찰에게 말했다. "어린 아이들이 이 유리조각을 밟아 다치면 안되지 않습니까" 경찰은 노인에게 다시 물었다. "노인은 누구신가요"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다. "저는 조그마한 고아원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이 노인이 바로 그 유명한 교육학의 아버지 페스탈로치였다. 서양에서는 스승과 성직자와 아버지는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다. "아버지(Father)라는 말속에는 그 의미가 모두 포함돼 있다. 우리 나라 옛 글에도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있다. 사랑은 작은 배려에서 시작한다.
▣ 우리곁엔 이런 스승도 있습니다.
한 고교 교사가 현해탄을 오가며 '구출작전'을 편 끝에 30대 남자의 꾐에 속아 일본 유흥업소에 넘겨진 여 제자를 3개월만에 한국으로 되돌아오게 했다. 방학기간이던 지난 1월 하순, 서울 A여고 L교사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제자인 K양의 언니로부터 '2개월 전 일본으로 건너간 동생이 도쿄의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언니는 동생이 여권을 빼앗겼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 올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해왔다며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L교사는 '무슨 방법을 쓰든 1월 30일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 국제선 입국장으로 나오라고 전해달라'고 언니에게 말했다. 간신히 공항에서 스승과 제자가 만났지만 함께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그리하여 L교사는 주일한국대사관에 연락, 제자를 공항 근처 보호소에 대기토록 조치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후 1개월 동안 수소문 끝에 3월 초순 마침내 스승과 제자는 한국 김포공항에서 감격어린 재회를 했다. 수렁에 빠질 뻔한 제자를 구해낸 L교사는 '제자가 상처를 입어서는 안된다'며 인터뷰는 물론 사진촬영도 완강히 거부했다.
우리의 학교와 교실이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제자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던 시대에서 이제는 제자가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교사와 학생 모두의 문제이다.
위의 예화를 통해 참 교사상을 발견할 수 있다. 제자를 위해서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소수의 교사들로 인해 어두워졌던 교단을 밝혀주는 촉매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제자를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는 이 교사야말로 자신의 본분을 다한 스승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해야할 본분이 있고 이 분분을 감당하기 위해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켜나가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국민일보, 99. 4. 13.)
▣ 겸손한 스승
학문의 세계는 선, 후배가 없다. 연구의 세계에는 사제지간의 엄격한 구별이 없다. 스승은 제자가 더 잘 되기를 희망하고 제자는 스승보다 더 연구하고 잘 되어 스승의 은혜에 보답해야지 하는 선의의 관계가 있다. 까운을 입고 박사학위 받을 준비하고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내게는 여러 가지 생각이 오고 있다. 그 생각들 중의 하나는 이러했다.
저기 강단 위의 학장은 그가 대학졸업식 때 나는 과주임교수로 학사모와 학위증을 수여한 것이 엊그제인데 오늘은 내 제자에게 박사학위를 받게 됐구나 하는 착잡한 생각이 들었다.
순서에 따라 단에 올라 그 학장 앞에 차편 자세로 섰더니 “선생님”하면서 언짢은 미소를 짓더니 “선생님 ! 미안합니다”하며 학위증을 주는 것이다. 겸손한 학장(장로회 신학대학장)이다.
15년 전에 신학교에 다닐 때 나는 그 M교수의 기독윤리학을 이수(선택과목으로) 했다. 그때 그는 나에게 B학점을 주었다. 나의 성적표 중에 지금까지 몇 개 안되는 B학점들 중의 하나이다. 잘못하는 스승에게 훌륭한 제자가 주는 매서운 학점이다.
/신인현 목사
▣ 참스승 함석헌 선생
함석헌 선생께서 평북 오산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계실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학교에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여러 명의 학생들이 교무실에 난입했습니다. 요즘도 마찬가지이지만 그 당시로서는 도저히 있어서는 아니 될 일이었습니다. 난입한 학생들은 기물들을 부수고 선생님들을 마구 때렸습니다. 교사들의 고함소리가 들리고 화난 교사들과 난입한 학생들 간에 난투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난리가 벌어진 가운데서도 유독 함석헌 선생만은 얼굴을 두 팔에 파묻고 책상에 엎드린 채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함석헌 선생의 그 모습에 많은 학생들이 궁금점을 가졌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어느 날 그때 학생들 몇 명이 함석헌 선생을 찾아와 그 연유를 물었습니다. 선생의 대답은 자신이 얼굴을 들면 자신을 치는 학생들이 누구인지를 보았을 터인데, 그렇게 되면 당신도 인간인지라 당신을 친 학생들을 기억하고 평생 잊지 못할 것이므로 차라리 보지 않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분을 어른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런 분이 진정 우리의 참 스승이십니다.
▣ 훌륭한 선생
평소에 아끼던 제자가 결혼을 한단다. 많은 제자중에 결혼을 하는 제자는 내 마음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녀석이다. 아마 아홉 해 전으로 기억한다. 학년초에 모자를 쓰고 내 강의에 참석했다.당시만 하더라도 모자를 쓰고 강의를 듣는 것은 예의없는 학생으로 여기던 시절이었다. 수업시간에 바삐 오느라 머리를 손질하지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