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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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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에 대하여




거절과 죽음


프랑스가 독일로부터 해방될 무렵 한 영국 병사가 집으로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최근 우리는 매일 매일 진격해 나가면서 많은 독일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들은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어느 날 그 가운데 한 나치 광신자가 아주 심하게 부상당한 채 들려왔습니다. 그는 표정이 굳어있었고, 사나웠으며, 고집이 세어 보였습니다. 그는 즉시 수혈을 해야 했는데, 별안간 그는 의사에게 그 피는 '영국 사람의 피겠죠?'라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요. 좋은 영국인의 피죠'라고 의사가 말하면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만일 이 피를 거절하면, 당신은 죽게 되오.' 그러자 그 나치당원은 자랑스럽다는 듯이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 나는 차라리 죽겠소.' 잠시 후 그의 몸은 시체가 되어 들려나갔습니다. 영국 병사들은 이 불쌍한 망상가에게 탄성을 질렀습니다. 바보 같으니! 라고 말이지요.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이 독일인보다도 더 바보스럽게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산 하나님의 구원을 받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버틴다. 이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더욱 바보스러운 짓이다.



매와 산돼지


옛날 어느 곳에 오래된 고목이 한 그루 서 있었습니다. 너무나 큰 이 나무 위에는 매들이 날아와 둥지를 짓고 새끼들을 기르고 있었고 나무 밑에는 산돼지들이 새끼를 기르며 살고 있었습니다. 매들이 떨어뜨리는 나뭇잎과 찌꺼기들은 밑에 있는 돼지들의 먹이가 되었고 돼지들의 찌꺼기는 매의 먹이가 되었으므로 이들은 서로 공생하며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이들의 사이가 샘이 난 여우가 이들을 갈라놓기 위한 한 가지 꾀를 생각해냈습니다. 여우는 곧장 매에게로 달려가 “나무 밑에 있는 돼지들은 너희 매를 잡아먹으려고 매일 나무 밑 둥을 갉아 먹고 있단다. 얼마 못가서 나무가 쓰러지면. 네 새끼들은 떨어져서 돼지의 밥이 될 것이다. 이따금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지 않던. 그게 바로 밑동이 넘어지려는 징조야.”


그리고 이번에는 돼지에게로 달려가서 “나무 위에 있는 매들은 너희 돼지새끼들을 잡아먹으려고 항상 기회만 노리고 있단다. 어미 돼지가 먹이를 구하러 멀리 가면 그때 새끼를 잡아먹기 위해 이따금 어미매가 내려와서 너희 집을 기웃거리며 먹이를 찾지 않던. 그게 바로. 매가 새끼를 노릴 때란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매와 돼지의 생활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생활이 되었습니다. 매는 모이를 구하러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 나간 사이에 나무가 쓰러지면 새끼들이 돼지에게 잡혀 먹힐 것을 생각하니 꼼짝 못하고 항상 새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는 돼지도 마찬가지여서 먹이를 구하러 가지 못하고 매와 돼지는 서로 경계하면서 새끼들만 지키고 있었습니다. 결국 매도 돼지도 굶주려서 죽고 말았습니다.


사단은 우리의 마음에 불신을 심어주어 우리를 파멸시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의지하면 우리의 삶은 풍성해집니다.



생각의 차이


인생을 통해 당신이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삶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신앙이 없는 사람은 그것을 느낄 수 없다.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무신론자가 "하나님이란 신은 없어"라고 말했다. 듣고 있던 사람이 "왜 그렇게 생각하나? "하고 반문했다. 그러자 무신론자는 "내가 사막의 이글거리는 태양 밑에서 죽어갈 때, 나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소리쳤었지."라고 말했다. "자네가 여기 있는 걸 보니, 하나님이 어떤 일을 통해 구해 주셨나 보네"라고 한 친구가 말하자, 무신론자는 말했다. "아닐세. 한 인디언이 나타나 나를 구해 주었네."라고 무신론자가 힘주어 말했다.



솔직한 간구


어느 날 저녁 예배가 끝난 후 나는 한 신사에게 왜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그는 “목사님께 말씀드리지요. 저는 어떤 사람들처럼 이것을 자랑삼아 많이 말하지는 않지만 회의주의자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생각하느라 여러 날 밤을 새운 적도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습니까.” “예. 저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믿음을 잊어본 적이 없어요”라고 그는 대답했다.


“그래요. 하나님이 계신다면 당신은 그분께 순종하져야겠지요. 오늘 밤 당신은 하나님의 뜻이라면 어디라도. 심지어 땅 끝이라도 가기로 결심하시겠습니까.”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잘해보려고 노력하겠어요.” 그가 천천히 대답했다. “제가 물었던 것은 그게 아닙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무엇이든지 따르겠느냐는 것이지요.” “그렇게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 “그러면 오늘 밤 생각해보시겠습니까.” “그러죠.”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주신다고 믿으십니까.” “모르겠어요.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요. 하나님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지 그리고 그분에 대한 당신의 의무가 무엇인지를 보여 달라고 간구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해보겠어요.” 얼마 있지 않아 그 사람은 얼굴표정이 달라져서 우리들에게로 다시 왔다. 그는 일어서더니 “저는 의심 투성이었어요. 저는 아무 것도 믿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 제 의심은 다 사라졌어요.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사라져버렸어요.”



신뢰


할레스비의 고향에 신앙 좋은 할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 할머니는 그녀의 먼 친척을 찾아가 자신을 맡아달라고 하였지만 아무도 맡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 잘 믿는 성도들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맡아달라고 하면서 하는 말이


"내 비록 나이는 많지만 결코 여러분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내 죽음이 아름답게 하여 달라고 주님께 기도드렸고 주님은 나에게 확신을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죽음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누가 그의 말을 믿겠어요? 아무도 받아 주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신혼부부가 이 할머니의 간증을 듣고 맘이 뜨거워 졌습니다. 그래서 이 부부는 어머니처럼 그 할머니를 모시기로 하였습니다. 이 할머니는 장담처럼 여생을 평온하게 사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그날도 다른 날처럼 찬송하고 성경을 읽고 기도한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기척이 없어서 젊은 부부가 방에 들어가 보니 주무시듯 세상을 떠났습니다. 거기에 "아무도 나를 맞아 주지 않았는데 당신들은 나를 믿어 주었고, 내가 믿는 예수를 믿어 주었으며, 나의 신앙과 기도를 믿어 주어서 나와 함께 살아주고 베풀어 준 은혜에 참으로 감사하오"라고 말한 뒤에 그가 가졌던 깜짝 놀랄만한 막대한 재산을 유산으로 남기면서 "당신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나의 재산을 가장 잘 관리할 사람들로 믿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사업에 이 재물을 써 주십시오"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안 보인다고 없을까


어떤 사람은 “하나님은 없다. 있다면 내가 볼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것들이 있음을 압니다. 우리는 바람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빨랫줄의 빨래와 나뭇가지의 나뭇잎을 보고 바람이 있음을 압니다. 우리는 전기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등을 켜보면 전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기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공기 없이는 잠시도 살수 없기 때문에 공기가 있음을 압니다. 우리는 사랑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돌봐주는 사람에게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위의 놀라운 세계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심을 압니다. 이 세계는 작은 곤충에서 무한한 큰 우주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과 색채와 놀라운 모양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책을 봅시다. 글자들이 공중에 떠다니다가 우연히 그렇게 정돈이 되어 단어가 되고 문장이 된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가 그것을 배열하여 의미를 가지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책에는 저자가 있어야 합니다―누군가가 그것을 써야 합니다. 그림에는 화가가 있어야 합니다―누군가가 그것을 그려야 합니다. 건물에는 건축가가 있어야 합니다―누군가가 그것을 지어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는 세계도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계획하여 만든 것입니다. 이 위대한 설계자, 건축자, 창조자를 우리는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얼음위의 신앙


남부 지방에 사는 어느 청년이 한겨울에 와이오밍에 사는 자기 친구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날씨가 영상 5도 가량 올라간 어느 날 오후에 둘은 차를 타고 시골길을 가게 되었다. 꽁꽁 언 호수를 보고 그들은 차를 세워놓고 호수를 구경하기로 했다.


와이오밍에 사는 친구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호수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갔으나. 남부에서 온 친구는 조심스럽게 얼음 위를 걸으면서 호수 가운데로는 가지 않고 호숫가에서만 있었다. 그것도 발끝을 세우고 조심스럽게 걸어 다녔다. 그때 커다란 차 소리에 그 친구가 소리 나는 쪽을 바라보니 그 지방의 농부가 커다란 트랙터를 몰고 호수 한가운데로 지나가는 것이었다. 그 순간 그는 발끝을 세우고 서 있는 자신을 내려다보았다.


농부가 트랙터를 타고 있는 그 똑같은 얼음판 위에 자신은 발끝으로 서 있다니. 무엇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겼는가. 그것은 그 지방의 농부는 호수의 얼음을 알고 있었고 그 남부 청년은 모르기 때문이었다.


이같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얼마나 의지할 만한 분이신지 모르기 때문에 그와의 관계를 발끝으로만 맺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하나님과 만나는 정규적인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그의 말씀을 연구하면서. 하루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말하고 그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며. 그를 아는 지식을 늘려가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나는 매일 아침 30분 동안 경건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매우 애를 썼다. 그리고 이 매일 30분의 시간이 나의 영적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도전이 온다 해도 그의 말씀을 연구하며 시간을 보낼 때 나의 신앙은 더욱 자란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신실하심을 확신하게 되어 두려움 없는 모험을 하는 것이다.



용기


마음이 비뚤어진 잡화상 주인이 없었더라면 J.C. 페니는 일개 잡화상 주인이 되었을 뿐 식료품 연쇄점 주인이자 국내 제일의 상인이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짐은 십대의 청년이었을 때 미조리 주 해밀톤에 있는 한 잡화상에서 일을 도왔다. 그는 그 일을 좋아했고. 그 방면에 경력을 쌓고자했다.


어느 날 밤. 그는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에게 그 여우같은 주인에 대해 신나게 험담을 늘어놓았다. 이 상점 주인은 고가의 품질 좋은 커피에 값 싼 커피를 섞어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그는 저녁 식탁 앞에서 이 이야기를 하면서 마구 웃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이런 교활한 짓에 대해 조금도 재미있어 하지 않으셨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너에게 묻겠는데. 만일 누군가가 저급 상품을 그에게 최상품의 가격으로 속여서 팔아 넘겼고 그 사실을 그 고객이 알게 된다면. 속여 판 이들을 단지 여우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겠니." 짐은 아버지가 자기에 대해 실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대답했다.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요." 짐의 아버지는 짐에게 이야기했다.


"내일 아침 상점에 가서 네가 일한 만큼의 돈을 받은 후. 상점 주인에게 더 이상 그를 위해 일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해라." 해밀톤에서는 일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러나 페니 씨는 그의 아들이 차라리 실직이 될지언정 마음이 비뚤어진 사업가와 함께 일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우상숭배의 결과


여러 해 전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 있는 한 교회의 집회에 갔는데, 그 교회의 창립 인원 중 제주도 출신의 외과의사 한 분이 있었다. 그는 처음에 예배당을 세우고 얼마나 충성을 했는지 그 교회를 위해 헌신함으로 많은 복을 받았다. 병원이 잘 운영되어 많은 돈을 벌었고 게다가 자식들도 큰 복을 받아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면서 복을 받았던 그가 이제는 하나님 대신에 자식이 우상이 되고 재물이 우상이 되고 기업이 우상이 되었다.


한번은 그 교회에서 집회를 한다고 해서 목사님이 그에게 교회에 나와 은혜를 받으라고 권고를 했다. 그러자 그가 말하기를 "옛날에 내가 고독할 때는 교회도 나갔고 예수도 믿었지만 지금 나는 하나도 아쉬운 것 없이 만족합니다"라고 하면서 끄덕도 하지 않았다.


하루는 두 아들이 의사인 아버지에게 스포츠카를 사달라고 했다. 아이들은 아무런 도덕적 표준도 없이 그 자동차를 타고 다녔다. 한번은 두 아들이 그 스포츠카를 타고 자기 집 앞으로 쏜살같이 지나다가 큰 아름드리나무를 들이받았다. 작은 아들이 그 자리에서 죽고 맏아들은 한쪽 눈을 잃었다. 이 모든 것이 우상 숭배의 결과이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길 때에 우리는 부끄러움을 당하고 낭패와 좌절과 멸망을 받게 된다는 것을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자네가 하나님이야


이번에 내가 개봉에 갔을 때 한 청년을 만났는데, 그는 하나님이 없다고 단호히 주장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즉시 일어나서 그의 등을 치며 “나는 오늘 하나님을 봤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나님을 보았는가를 알려는 듯 눈을 크게 뜨고 나를 올려보았다.


“자네가 바로 하나님일세. 자넨 하나님이 없는 것을 알고 있으니 자네가 바로 하나님이야.” 그는 왜 그런가를 물었다. 나는 말했다.


“자네가 하나님이 없는 것을 안다면, 자네 분명히 온 지구를 다 돌아다녀 봤겠군. 상해에 하나님이 없으면 남경에는 하나님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러니 자넨 상해에 가봤을 뿐 아니라 분명히 남경에도 가 봤겠군. 남경에 하나님이 없다면 천진에는 하나님이 있을지도 모르지 않은가? 중국에 하나님이 없다면 외국에는 하나님이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 자넨 외국도 다 다녀 봤겠군. 하나님이 여기 없으면 저기에는 있을 거야. 그러니 자넨 온 세계를 다 다녀 봤을게 아닌가? 그뿐인가? 오늘은 하나님이 상해에 계시지 않지만 어제는 하나님이 상해에 계셨을지 또 내일은 계실지 자네가 어떻게 아나. 하나님이 작년에 계시지 않았으면 금년에는 거기 계실지, 또 내년에는 계실는지 어떻게 알 수 있어. 자네가 금년 내내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또 일 천 년 전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러니 자네라는 사람은 분명 불로장생하는 사람이요, 미래의 일까지도 다 아는 사람이요,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사람일세. 자넨 분명 오늘 천진에 있으면서 동시에 외국에도 있는 사람이요, 동에서부터 서에까지, 북극에서부터 남극까지 없는 곳이 없을 사람일세. 그러니 난 다른 데 가서 하나님을 찾을 필요가 없겠어. 각하가 바로 하나님이야. 그러나 만일 그렇지 않다면, 자넨 하나님이 없다고 말할 자격이 없으니 입 다물어야 해.”



카네라족의 믿음


비행기가 우리 머리 위로 날아오더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브라질의 카네라 사람들이 비행기 모터가 돌아가는 굉음을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모든 눈동자들이 하늘을 향해 소리의 근원을 찾고 있었다. 조종사가 우리의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갑자기 카네라 사람이 흥분된 목소리로 소리쳤다.


“저기 있어요. 저기 해 뜨는 쪽이요. 저봐요. 점점 멀리 가고 있잖아요.” 즉시, 나는 라디오 앞으로 달려가서 “폴. 우리는 지금 당신이 보여요. 당신은 우리 동쪽에 있어요. 서쪽으로 돌아와요. 서쪽으로.”하고 외쳤다.


“알았어요. 잭. 고마워요.” 소리만 들리던 비행기가 카네라 사람들 눈앞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그리고 나서 불과 몇 초가 지난 후였다. 비행기는 우리들을 향해 곧장 앞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그때 한 카네라 사람이 말했다.


“결국, 그가 말한 건 사실이었어. 그가 조그만 상자에다 대고 말하니까. 비행기 조종사가 그것을 들었던 거야. 돌아오라고 하자 비행기가 즉시 돌아왔잖아. 이제 나는 그가 라디오라는 것에 대해 우리에게 말한 것을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놀라운 말은 나를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수차례에 걸쳐 그들에게 우리가 날마다 단파 라디오로 벨렌 센터와 이야기하며, 또 비행기 조종사 폴과도 통화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근심스러웠다.


“도대체. 이 카네라 인디언들은 우리가 구주에 대해 그들에게 이야기할 때 우리를 믿는 것일까, 아니면 그들은 실제로 그들 중의 누군가의 삶에 나타나셔서 일하는 주님을 눈으로 볼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나는 기도했다. “주님. 우리가 사는 동안에. 그들이 당신을 볼 수 있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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