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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예화 85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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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예화 85편 모음


1.용서


 


한 젊은 부인이 어느 골목에서 어떤 청년에게 큰 봉변을 당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어떻게 생긴 사람입니까? 어서 말해 보세요"


부인은 정신 없이 외쳤습니다.


"곱슬머리예요. 곱슬머리!"


그때 마침 그곳을 우연히 지나가던 곱슬머리 청년 하나가 의심을 받고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뒤늦게 경찰서로 달려온 부인의 남편은 너무나 분하고 원통하여 들어서자마자 곱슬머리 청년을 두들겨 팼습니다. 길길이 뛰며 틈도 안주고 사정없이 내려치는 부인의 남편을 그때 경찰이 말리지 않았다면 청년은 맞아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며칠 후, 곱슬머리 진짜 범인이 잡혔고 이 청년에게는 아무 죄가 없음이 밝혀져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내 이놈들을 그냥 두나 봐라! 죄도 없는 나를 두들겨 패?"


곱슬머리 청년은 이를 갈며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칼을 사서 가슴에 품고 눈을 부릅뜨고 `복수! 복수!' 하는 아들을 어머니가 보았습니다.


"얘야, 너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잖니. 그런데 복수를 하겠다니..."


"너무 억울해서 그래요. 그놈을 기어코 죽이고 말 거예요."


"모르고 그랬쟎니? 예수님은 자기를 죽인 사람들까지도 용서 했쟎니!"


"어머니, 말리지 마세요. 나는 너무 억울해요."


어머니는 아들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애를 썼지만 막무가내 였습니다.


어느 날 밤, 이상한 소리에 곱슬머리 청년이 잠을 깼습니다.


옆방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는 어머니의 기도 소리 였습니다.


"하나님, 제발 제 아들의 마음을 돌이키셔서 원수를 사랑하게 하소서."


어머니는 몇날며칠을 아들을 위해 눈물로 밤을새며 기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소리를 한참 듣던 아들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옆방으로 뛰어가 어머니를 와락 끌어안고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어머니, 그동안 제가 잘못했어요. 그러니 울음을 거두세요. 엉엉엉"


"오냐 오냐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 주셨구나"


그러면서도 두 모자는 한참동안이나 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리더니 또 한사람이 뛰어 들어와 두 사람을 함께 끌어안고 통곡을 터트렸습니다. 봉변을 당한 여인의 남편, 청년을 두들겨 팼던 사람입니다.


"난 틀림없이 당신이 복수를 하기 위해 나를 죽일 것이라 생각하고 래서 내가 먼저 당신을 없애 버릴려고 오늘밤 숨어 들어온 것입니다... 그런데 으흐흑! 자, 이 칼로 당신을 죽이려 했습니다. 이제는 이 칼로 나를 죽여도 좋습니다."


그러면서 부인의 남편은 품속에서 무시무시하게 날이 선 칼을 꺼내 놓았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것을 안 세 사람은 다시 한번 끌어안고 이번에는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방바닥에는 두개의 칼이 번득이고 있었습니다. ⓒ최용우


 


2. 용서합니다.


 


'미네소타 크리스챤 크로니클' 이라는 잡지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킴 푹 여인은 베트남 여인으로 월남전쟁당시 살을 태우는 무서운 네이팜 폭탄이 떨어진 마을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쳐 나와 생존한 사람입니다. 그가 유명인사가 된 것은 우연히 종군기자의 카메라에 그 도망치는 모습이 찍혀 전 세계 여러신문에 실렸기 때문입니다.


1996년 워싱턴에선 월남전 기념비 제막식이 있었는데 킴 푹 여인이 초청되어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연설에서 민간인 마을에 폭탄을 투하한 비행기 조종사를 만나면 그를 용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자리에 죤 머플러라는 비행기 조종사가 참석하여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도저히 그냥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벌떡 일어나 소리쳤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제가 그 조종사입니다. 저의 오판으로 고통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 일로 인해 전 그동안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용서해 주시오. 용서해 주시오"


"용서합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다 용서합니다. 용서합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사람들은 깜짝놀랐습니다. 그리고 다들 용서를 빌고 용서하는 감격스런 장면 앞에서 눈물을 훔치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자기와 가족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남긴 그 당사자를 킴 푹 여인은 어떻게 용서할 수 있었는지, 신문은 그녀가 월남전 이후에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비행기 조종사 역시 오래전부터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용우


 


3. 용서


 


형과 동생이 디지게 싸웠습니다.


그것을 보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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