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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하나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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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하나님의 말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큰 소리는 들을 수 없습니다.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는 엄청나게 큰 소리인데 너무 커서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작은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특히 전파는 이 공기 속에 가득 차 있는 데 전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크지도, 그리 작지도 않은 적당한 소리만 듣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주변은 수많은 소리로 가득 차있습니다. TV 소리, 각종 방송국 소리, 핸드폰 소리, 각 종 전파 소리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소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로 들어야 할 말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6.25 동란 때였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교회를 지키다가 공산당들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교회를 버리고 떠날 것이냐? 아니면 피란 갔다가 교회가 파괴되면 다시 지을 것이냐? 이 두 물음에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고 고민하다가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하는 데 새벽녘에 제비들이 기도하는 목사님 주변에 나타나서 빙빙 돌더니 남쪽으로 날라 가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 같은 일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는 중얼거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쪽으로 피란가라는 환경의 인도하심이다.> 제비를 통하여 환경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를 하나님의 소리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는 기쁜 마음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펼쳐지는 사건사건 일 하나하나가 하나님이 주신 환경인지 마귀가 주는 환경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영안이 열리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J. F. Kennedy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정치가는 누구입니까?>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일본의 개혁정치가 우에스기 요잔(上彬鷹山)입니다.>


  기자들은 우에스기 요잔이 어떤 인물인지를 몰라 당황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를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1751년에 태어나 1822년에 72세로 죽었습니다. 일본을 개혁한 정치가입니다. 그는 17세의 나이에 정치에 발을 디뎠습니다. 그리고 일관 되고 강력한 개혁정책을 실시하여 일본을 살린 성공한 개혁 정치가입니다.


  그에 대한 전기를 일본 작가 도몬 후유지(童門冬二)가 썼습니다. 그의 전기책 제목은 <불씨>입니다. 2 권으로 된 이 소설을 우리나라에서는 김철수가 번역하였습니다. 굿인 포메이션 출판사에서 출간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우에스기 요잔이 17세 때였습니다. 나라를 보고 실망하고 절말 속에 있을 때였습니다. 타고 가던 가마 안에 불 꺼진 화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로 안에 조그만 불씨가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는 불씨를 손에 들고 다짐하였습니다.


  <내가 이 나라에 불씨가 되리라. 몰락하여 가는 일본을 구하리라. 불을 지르리라.> 그리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동지들을 모으기 시작하였습니다.


  화로의 불씨라는 환경에서 강력한 음성을 듣고 대 정치가가 된 것입니다. 조그만 사건 하나가 큰 역사를 일으킵니다. 환경을 통하여 음성을 듣고 그 음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적인 민감함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신문에 한 분이 철도청장에게 30만원을 보내면서 편지를 동봉하였습니다. 내용은 30년 전에 기차를 몰래 그냥 탔습니다. 30년 동안 TV에서 기차를 보거나, 실제로 기차를 보면 양심에 가책이 되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30만원을 보내고 나니 마음이 그렇게 편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양심의 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사람 이였습니다.


  미국 백악관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가운데 인기를 끄는 것은 어느 초등학교 아이가 보낸 편지와 1불짜리 돈이라고 합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제가 우리 집에 온 편지에 우표에 도장이 찍히지 않았기에 떼어서 사용하였습니다. 양심에 가책이 되어 우표 값을 보냅니다.> 백악관을 이것을 <미국의 양심>이라고 자랑하며 전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심은 언제나 참된 것을 증거하여 줍니다.




  ▶어떤 사람이 처남과 함께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하였는데 추첨권을 두 장 주었습니다. 그는 처남에게 준 추첨권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것은 당첨되지 않았고, 처남 추첨권이 재봉틀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남은 어느 것이 자기 추첨권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재봉틀을 자기가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 재봉틀을 볼 때마다 사용할 때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처남에게 주어라. 이 재봉틀은 네 것이 아니지 않느냐?> 그는 너무 괴로워하며 그 재봉틀을 처남에게 가지고 가서 주면서 사정 이야기를 다 하였습니다. 더욱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양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소리를 듣는 이에게는 확실한 축복의 보장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밀레의 <만종> 그림이 한국에 왔을 때 세계적인 뉴스 중에 하나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대통령 한 분이 와도 그렇게 떠들썩하지 않습니다.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헨델의 메시아입니다.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 하는 그림은 밀레의 만종입니다. 보험료가 1,000억 원이라는 것입니다.


  밀레는 소리가 들리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늘 말했습니다. 정말 만종을 보면 종소리가 들립니다. 행복의 부부의 대화 소리가 들립니다. 그들의 기도소리가 들립니다. 하나님이 축복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온갖 소리가 다 들립니다. 그래서 그 그림이 그렇게 유명하여졌습니다. 


  우리는 아내의 소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남편의 소리를 통하여, 자녀의 소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 장로님이 승용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교회일이 아니라 사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그는 교회 돈으로 휘발유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속에 음성이 들렸습니다.


  <공과 사를 구별하라.> 그러나 별일 없으려니 하고 달리다가 교각을 들이 받아 자동차가 대파되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회개하였습니다.


  <교회 돈으로 휘발유를 넣을 때부터 불안하였던 것은 하나님의 소리였다.> 불안이라는 감정도 하나님의 소리였습니다. 하나님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어야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스텐리 죤스 선교사는 젊은 나이에 인도에서 선교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너무나 완악한 이들은 예수를 영접치 아니 하였습니다. 너무나 지쳐서 그는 사과나무 밑에 쓰러져 누워 있었습니다. 이 때 나무 가지 사이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피곤에 지쳤지?> <예. 하나님! 나는 지쳐 있습니다.> <왜 지쳤느냐?> <제가 아무리 복음을 외쳐도 저들이 복음을 받아 드리지 않습니다. 열매가 없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과나무를 보아라. 지금은 열매가 없는 것 같으나 뿌리가 땅속에 깊이 뻗혀 있고 잎이 태양을 향하고 있으므로 언젠가는 좋은 열매가 열릴 것이다. 반드시 사과를 열리게 할 것이다. 지금 안 된다고 낙심하지 마라. 언젠가는 아름다운 열매가 열릴 것이다. 영혼 구원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의 소리를 받아드리고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축복이 있습니다.




  ▶한국의 625전쟁 때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이 UN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했습니다. UN군의 한국전쟁 참전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구소련도 회원국이었는데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UN은 한국에 군대를 파견할 수 없게 됩니다. 회의가 열리던 날 각국의 대표들이 회의장으로 모이고 있었습니다.


  구 소련대표도 캐딜락을 타고 뉴욕거리를 달려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동차 엔진이 꺼져버렸습니다. 소련대표는 금방 고칠 수 있다는 운전기사의 말만 듣고 기다리다가 회의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한국전쟁참전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뒤였습니다.


 일이 이렇게 이루어진 것은 한국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때문이기도 했지만, 은밀하게 기도드린 한사람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안전보장이사회의 투표함을 만든 대장장이였습니다. 그는 투표함을 완성하기 전에 이런 기도문을 쓰고 서명했습니다.


  “이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결정되어 인류역사에 하나님의 올바른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폴 안토니오)


  투표함 안쪽에 이러한 글이 쓰여 있다는 사실은 1997년에 투표함이 낡아 교체할 때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대장장이의 진실한 기도를 기억하셨습니다. 한국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김포공항에서 내려다 본 서울시내의 빨간 십자가! 찬란한 십자가의 불빛을 보면 저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구하셨구나, 고마우신 하나님!”




  ▶전남 구례의 지리산 밑에 자리한 99칸 고택(古宅) 운조루(雲鳥樓)에는 누구나 쌀을 마음대로 퍼갈 수 있는 뒤주가 남아 있습니다. 쌀 두 가마 반쯤이 들어가는 큰 뒤주입니다. 그 뒤주 손잡이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습니다.


  <타인 능해(他人能解)> <다른 사람도 마음대로 이 마개를 열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와주고 싶은 데 자존심을 상하게 할 가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이런 뒤주를 만들어 놓고 가난한 이들이 몰래 와서 쌀을 퍼가게 하였습니다. 그 마을에 살고 있는 류씨 가문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경주 최부자 이야기입니다. 경주에서는 유명한 가문입니다. 12대를 내려오면서  300년 동안 만석꾼 가문입니다. 일시 부자는 있어도 계속 흐르는 부자는 보기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이 가문에서는 철학과 경륜이 흐르고 있습니다. 소위  육연(六然)이 이 가문에 흐르고 있습니다.


  ⑴자처초연(自處初然)  스스로 초연하게 지낸다.


  ⑵대인애연(對人靄然)  남에게 온화한다.


  ⑶무사징연(無事澄然)  일이 없을 때는 맑게 지낸다.


  ⑷유사감연(有事敢然) 유사시에는 용감하게 지낸다.


  ⑸득의담연(得意淡然) 뜻을 얻었을 때는 담대하게 행동한다.


  ⑹실의태연(失意泰然) 실의에 빠졌을 때는 태연하게 행동한다.


  이 가문 후손의 증언이 있습니다. 유년시절부터 매일 아침이면 일어나지 말자 조부님 방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한 번씩 붓글씨로 육연을 썼습니다. 물론 조부가 보는 앞에서 썼습니다.


  매일 수십 년을 쓰다 보니 몸에 익었습니다. 몸에 박히게 되어 17세기부터 경주 최고 부자를 30년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이 집에 가훈(家訓)이 있습니다.


  <재산은 1년에 1만석 이상을 모으지 말라.>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이 없도록 하라.> 하나님께서 그런 가정을 축복하셔서 물질적으로나 풍요하게 하셨습니다. 명예 적으로나 존경받게 하셨습니다.




  ▶옛날에 임금님이 시골로 행차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임금님을 한번 보고 싶어 하였습니다. 옛날에는 직접 보지 못 하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TV, 인터넷, 신문, 잡지를 통하여 대통령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금님이 지나가신다고 하면 원근각처에서 길 양쪽에 모여 들었습니다. 얼굴 한번 보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마을에 살고 있는 늙은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나도 임금님 얼굴을 보고 싶다.> 이 말을 듣고 아들은 어머니를 업었습니다. 그리고 70리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길가로 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어머니가 임금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들이 엎드렸습니다. 어머니가 그 위에 올라가서 임금님을 보고 있었습니다. 임금님이 지나가다가 이 모자(母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임금이 말했습니다. <멈춰라!> 그리고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엎드려 있느냐?> 아들이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임금님을 뵙고 싶다 하셔서 제가 모셔왔습니다. 그리고 안 보이신다고 하셔서 엎드렸습니다.>


  임금이 말했습니다. <참으로 효자로고.>


  임금님은 그 자리에서 효자 아들에게 상을 후하게 주었습니다. 이 소문이 퍼졌습니다. 다른 마을에 아주 불효자가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 아들이 이 소문을 듣고 어머니를 강제로 업었습니다. 그리고 빨리 달려가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임금은 그 모습을 또 보았습니다. 임금은 흐뭇해하면서 행차를 멈추어 선 후 그 아들을 보고 말했습니다.


  <이 근방에는 효자도 많구나. 기특한 일이로고.> 그 불효자도 효자의 말을 그대로 흉내 내어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임금님을 뵙고 싶다 하셔서 제가 모셔왔습니다. 그리고 안 보이신다고 하셔서 엎드렸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동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임금님. 저 놈은 흉내를 내는 것입니다. 불효자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임금님을 껄껄 웃으면서 대답하였습니다.


  <흉내라도 좋아. 효도를 흉내 내는 것은 좋으니라.> 그리고 불효자에게도 상을 후하게 주었습니다. 효도는 흉내를 내어 하여도 좋은 것입니다. 효도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비엔나에서는 죄수를 일정기간 동안 시 거리 청소를 하게 하였습니다. 어느 날 수상이 한가로이 창밖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옷을 말끔히 입은 청년이 눈을 쓸고 있는 죄수에게 다가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꾀죄죄한 죄수의 때 묻은 손을 잡고 입을 대더니 키스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수상은 그 죄수는 정치범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청년은 그의 추종자일 것이라고 추측하였습니다. 궁금하여 그 청년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물었습니다.


  <자네가 손에 키스한 그 죄수가 누구인가?> 그 청년이 말했습니다. <각하. 그 사람은 저의 아버지 입니다.> 그 청년 자랑스럽게 대답하였습니다. 뜻밖의 사실을 알고 할 말을 잃은 수상은 죄수가 존경스러워졌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당당한 아들을 두었을 가하는 생각에 빠졌습니다. 수상은 국왕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저렇게 자식을 잘 기른 아버지는 나쁜 사람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석방되었습니다.


  무조건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하여야 합니다.


  몇 년 전에 사람 죽이는 공장을 만들어 놓고 사람을 죽이던 막가파들이 잡혀 사형을 당하였습니다. 친척도, 친구도 모두 떠났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홀로 그들의 시체를 인수하여 쓸쓸히 땅에 묻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기에 어떤 경우에도 조건 없이 부모를 사랑하여야 합니다.




  ▶아르케니아 대지진 때 일어난 일입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26살 된 스잔나 페트로시안과 4살 된 딸 가야니가 건물 벽속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모녀에게는 오직 죽음의 공포밖에 없었습니다. 갈증과 굶주림 그리고 어두움이 전부였습니다.


  어머니는 이 때 유리조각으로 손가락을 찔러 피를 냈습니다. 그리고 딸에게 빨렸습니다. 아이가 보챌 때마다 손가락 하나, 하나가 차례로 잘려 나갔습니다. 매몰된 지 14일 만에 아이는 구출되었습니다. 어머니는 피범벅이 되어 죽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부모의 사랑이기에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여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부간에 갈등이 심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기세등등하던 시어머니도 나이는 속일수가 없는지 기력이 쇠하여 식사 때마다 손이 떨렸습니다. 그래서 숟가락도 놓치고 밥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국을 쏟고 그릇도 깨뜨리는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참다못한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구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방구석에서 밥을 먹고 있는 고양이가 보였습니다. 고양이 밥그릇은 나무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리 밟아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쓰러뜨려도 다시 제자리에 놓으면 그 뿐이었습니다. 며느리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고양이 밥그릇에 시어머니 밥을 담아 드렸습니다. 나무 그릇을 더 구하여 국도 퍼드렸습니다. 이제는 그릇을 깨뜨리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아들도 참 머리가 좋다고 칭찬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이들 부부가 시장에 다녀와서 보니 초등학교 3학년 된 아들이 옆 집 친구와 함께 통나무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엌칼로 나무속을 파내고 있었습니다. 방안이 온통 어지러워져 있었습니다.


  엄마가 물었습니다. <뭐 하니?> 아들이 말했습니다. <엄마. 이다음에 엄마 아빠 사용할 밥그릇 만들고 있어요.> 꼭 심는 대로 거두게 됩니다.




  ▶중국 한 나라에 곽거라는 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몹시 가난하였습니다. 노모 부부 그리고 자라나는 세 살 된 아들이 있었습니다. 노모는 자라나는 아들에게 맛있는 것을 다 먹였습니다. 배고플까 몹시 신경을 썼습니다. 손자에게 주느라고 자신은 굶을 때가 많아 여위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를 본 곽거는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차라리 아들을 죽여 구덩이에 파묻자! 자식은 또 낳을 수 있지만 부모는 다시 얻을 수가 없지 않느냐?>


  그는 뒤뜰로 가서 구덩이를 파기 시작하였습니다. 두어 자 가량 팠을 때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가 났습니다. 조심스럽게 파보았더니 큰 금 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이런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효자에게 내리는 하늘의 복이다. 누구도 빼앗을 수 없으리라.> 이같이 효도에는 형통의 축복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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