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설교 예화(제일 중요한 생각)

본문

설교 예화(제일 중요한 생각)


 


▶제일 중요한 생각 

  미국의 유명한 정치가요, 학자인 다니엘 웹스터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한번은 국무 장관으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뉴욕의 어떤 호텔에서 저명한 사람 약 20명과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웹스터만 가만히 머리를 숙이고 있더랍니다. 

  그때 옆에 있던 사람이 "웹스터 씨, 일생을 통해서 당신의 마음속에 들어온 생각 가운데 제일 중요한 생각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 보았습니다. 

  "내가 지금 하는 모든 일을 이 다음에 하늘나라에 가서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생각을 할 때 내 마음이 제일 엄숙해 집니다."


 


  ▶유행가의 주제 중에서 제일 히트를 치는 것은 '인생이 허무하다'는 것입니다. 안주가 없어도 고독만 있으면 술맛이 난답니다. 허무를 말하면 다 공감합니다. 부부가 같이 있어도, 군중 속에 둘러싸여 있어도 여전히 인생은 외롭습니다. 이렇게 삶 그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뚜렷한 목적이 없습니다. 왜 사는지 왜 살아야하는지... 

  그래서 노래를 불러도 보고, 쾌락을 취해봐도 족함이 없습니다. 잠시 누리는 안위는 있지만, 다시 밀려오는 공허감, 고독감, 상실감은 이전 보다 더합니다. 아무 것도 없습니다. 

  왜 이 세대가 극도로 음란해지고 포악해 집니까? 어떤 이전의 재미있는 놀이도 실증이 났기 때문입니다. 술로 마약으로 음란으로 자신을 달래보려고 하나 텅 빈 마음을 달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옷 젖는 줄 모르고 비도 맞아보고, 술도 마셔보고, 사람도 찔러보고, 자살도 하지만 결코 텅 빈 상실한 마음은 채울 길이 없습니다. 고함을 지르고 미친 듯이 흔들어 보지만, 그것도 한 때 뿐이고 또 다른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인생은 이렇게 공허합니다. 그 심령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자의 단순한 이야기 

  중세의 한 성자의 이야기가 우리의 신앙을 일깨워 줍니다. 

  어느 날 아침 나는 새들에게 먹을 것을 주려고 하였습니다. 그 날은 찌푸린 하늘에 몹시 추운 날씨였고, 땅 위에는 하얀 눈이 덮여 있었습니다. 나는 문 밖에 나가 곡식을 한 움큼 쥐어서는 새들에게 뿌리고 새들이 와서 주워 먹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새들은 눈을 멀뚱멀뚱 뜨고 멀리 앉아서 추위와 배고픔에 떨면서도 두려워 가까이 오지 않았습니다. 새들이 날 신뢰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나는 거기 앉아서 새들을 쳐다보며 기다리는 동안에 차츰 하나님의 마음을 전보다 더 분명히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여러 가지를 주시고, 계획을 세우시고, 기다리시며, 우리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뜻과 계획과 사랑과 은혜와 능력과 영광과 기쁨들을 받아들이기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말입니다.


 


  ▶내가 아닌 그리스도께서 

  내가 아닌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존경을 받으시고 사랑을 받으소서 

  내가 아닌 그리스도께서 

  보여지고 알려지고 들려지소서 

  내가 아닌 그리스도께서 

  모든 생각과 말속에 계시옵소서 

  내가 아닌 그리스도께서 

  겸손하고도 조용한 노력 속에 계시고 

  내가 아닌 그리스도께서 

  겸허하고도 성실한 수고 속에 계시옵소서 

  과장도 아니고 허식도 아니며 

  오직 그리스도께서만이 

  버려진 자들을 불러모으시나이다.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도께서만이 

  머지않아 내 꿈을 이루어 주시리라 

  곧 다가올 풍성한 영광, 완전한 영광을 내가 보리니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도께서만이 

  내 모든 소원을 이루시며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도께서만이 

  나의 전부가 되시리


 


  ▶하나님은 지금 어디 계십니까? 

  수많은 유대인들이 학살당하고 수많이 죄 없는 자유인들이 독일의 수용소(아우슈비츠)에서 죽어가던 그 현장 속에서 유대인들이 눈물을 뿌리면서 외친 질문은 이것입니다. 

  "하나님 지금 어디 계십니까? 하나님이 왜 이런 사건을 허용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연합군이 이 수용소를 탈환하고 이 수용소의 벽을 감시하다가 한쪽 벽에 씌여진 찬송가의 가사를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그리스도인이 그의 신앙의 고백으로 기록해 놓았던 구절이었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하나님의 사랑? 이 저주와 이 지옥 같은 수용소에서 하나님의 사랑이라니 웬 말입니까? 그러나 또 다른 곳에서는 이런 글자가 선명하게 쓰여져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기에 계십니다(God is here)."


 


  ▶주님이 우리를 택하신 목적 

  주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목적은 어디에 있을까요? 

  성경에 나타난 선택의 의미는 특권의식이 아닌 사명의식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과실을 맺기 위하여 나무가 존재하는 것이며 나무가 존재하는 보람은 열매에 있습니다. 농부가 무엇보다도 원하는 것은 열매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꽃과 열매에 대한 흥미 있는 대조적 교훈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모두 37회 등장합니다. 그러나 열매라는 단어는 자그마치 2백회 이상이나 등장합니다. 또 의미상으로 보아도 꽃은 성경에서 순간적이고 허무한 인생의 일시적 가치만을 비유하고 있음에 반하여 열매는 궁극적이며 영원한 생의 가치를 교훈 할 때 쓰여지고 있습니다.


 


  ▶어느 선교사가 소련을 여행하면서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열차 안에서 어떤 무신론자와 열띤 토론을 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그 성경을 차창 밖으로 휙 내던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는 그 사람에게 복음 전하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이 선교사가 묵고 있는 여관에, 낯선 사람 하나가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세례 받기를 청했습니다. 

  선교사는 그에게,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는지, 그 자초지종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하는 말이 "어느 날, 밭에서 일을 하 고 있는데, 열차가 지나가면서 무슨 물건이 내 가슴을 치면서 뚝 떨어지더군요. 주어 보니, 그것은 성경책이었습니다. 저는 그 책을 가져다가, 집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세례 받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선교사님께서 이곳에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여러분, 바로 그 성경책은, 그 선교사가 어느 소련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건네주었을 때, 그 소련 사람이 창 밖으로 내던져 버린 성경책이었던 것입니다.


 


  ▶좌절할 때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 

  캘리포니아 말리브에 있는 페퍼다 대학교의 졸업식 날이었습니다. 그 날 1백 명의 학생들이 학사학위를 받았는데 대학 졸업자의 평균연령이 40세 가까웠습니다. 

  고령의 졸업자 가운데 67세의 할머니가 있었는데 그는 10명의 자녀와 27명의 손자 손녀를 가진 할머니였습니다. 그 할머니가 학사 학위를 받으려고 단상에 올라가자 한 백발의 노인과 여러 사람들이 앉았던 자리에서 환호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드디어 해내셨군요. 할머니, 잘하셨어요. 드디어 성공하셨어요." 

  졸업식이 끝나고 그 할머니는 자기 목사님을 만나 격정에 못 이겨 눈물을 흘리면서 목사님의 손을 꼭 붙잡고 말했습니다. 

  "목사님, 나에게 만약 믿음을 심어 주지 않았더라면 나의 하나님이 내가 좌절할 때마다 나에게 새 힘을 주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시작하자마자 포기했을 것입니다."


 


  ▶인간의 이상형 

  신학자 리처드 니버는 인간의 이상형으로 예수를 본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누구 나가 닮고 따라야 할 인생의 정도가 곧 예수라는 것입니다. 또 그분의 전생에 속에서 두 가지를 본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신을 향한 절대 신앙이며, 또 하나는 인간을 향한 절대 사랑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인간을 사랑하면서 사는 길이 정도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겸허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믿음은 靜이 아닌 動입니다. 퇴보가 아닌 전진입니다. 바라는 실상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산 믿음인 것입니다. 믿음은 철저한 자기 부정입니다. 자신을 철저하게 부정하지 않은 이상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자기를 죽이고 자기 부족을 인정하고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때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이 시인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신뢰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의심 없이 믿는 것입니다.


 


  ▶예수 '한 고독한 생애' 

  그는 한 시골의 여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이 곳에서 그는 30세가 될 때까지 목공수의 목수로 일했습니다. 그 후 3년 동안 그는 떠돌이 설교자였습니다. 

  그는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았고, 그는 관직을 취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가정을 떠나서 가정을 소유한 일도 없습니다. 그는 큰 도시에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그가 태어난 곳으로부터 2백 마일 이상을 여행한 적도 없습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위대하다고 할 만한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신임장이 없었고 단지 그 자신 홀로 이었습니다.


 


  ▶사랑의 징계 

  어느 날 유명한 부흥사인 무디에게 어떤 여자 교인 한 사람이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범죄해도 하나님은 저를 그대로 놔두시데요. 그러므로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 분이신 것이 분명해요."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무디는 부인을 지그시 바라보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부인! 부인은 지금 부인이 스스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왜요? 제가 교회를 얼마나 오래 출석했는데요" 라고 부인이 반문하자 무디는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은 당신을 그대로 놔두지 않았을 것이요." 

  그렇습니다. 징계는 자녀에게만 있는 것입니다.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는 자녀의 잘못을 그대로 방관할 수 없어서 사랑하는 자녀를 향해서 사랑의 채찍과 매를 듭니다. 그처럼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그대로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징계가 올 때, 그것이 해석되고 징계로 확신될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잃은 것과 가진 것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2차 대전 중 헤롤드 럿셀이라는 공수부대 원이 전투에 나갔다가 포탄에 맞아 두 팔을 잃어 불구자가 됩니다. 그는 참혹한 좌절에 빠집니다. "나는 이제 쓸모 없는 하나의 고깃덩어리가 되었구나." 그런 가운데 그에게 차츰 진리의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잃은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다고 자각하게 된 것입니다. 의사가 그에게 의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것으로 글을 쓰고 타이프도 치기 시작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화되어 직접 불구자의 모습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정성을 다해 연기를 합니다. 그 해 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주연 상을 탑니다. 그 상금은 상이용사를 위해 기부합니다. 어떤 기자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당신의 신체적인 조건이 당신을 절망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그는 결연히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인 장애는 나에게 도리어 가장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잃어버린 것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것을 사용할 때 잃은 것의 열 배를 보상받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만 눈을 돌릴 때 그곳에는 오직 절망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불가능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잃은 것을 넘어 가진 것을 세어 보면 더 많은 가능성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모 된 자의 기쁨처럼 

  언젠가 선교를 열심히 하는 젊은 청년들의 어떤 모임에서 어떤 사람이 점심식사를 잘 내고 식후에 과일까지 좋은 것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그 중에 한 젊은 청년이 이렇게 저에게 반문했습니다. "목사님! 우리는 고기를 먹지 않아도 죽지는 않지 않습니까? 고기 먹지 말고 그 돈을 아끼고, 이 과일 먹지말고 그 돈도 아껴서 선교해야지, 먹고 마시는 데에 다 쓰면 언제 선교합니까?" 이렇게 한 청년이 눈을 부릅뜨고 도전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늘 고기를 주시고 이 과일을 주시는 것은, 이것 없어도 하나님께서 선교를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시며 우리가 어떤 기특한 마음을 가진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우리에게 지금 주신 상급이니까 감사함으로 먹으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자녀에게 갖는 가장 큰 기대는 자녀가 훌륭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가 훌륭하게 된 것이 기쁜 것만큼 자녀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것을 먹이면서 기뻐하는 것을 보는 것도 부모 된 자가 누리는 기쁨 중의 큰 기쁨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이 복의 전부라거나, 복의 첫 번째, 두 번째의 조건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도 우리를 기쁘게 해주십니다. 오늘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좋은 것을 주지 않으신다 해도 그것이 우리가 받을 복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우리는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 깊은 신앙으로 가는 길, 박영선)

 

  ▶갚을 수 없는 빚 

  오래 전 미국의 보스턴 시에 스트로사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큰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돈이 없어서, 거부인 바턴 씨를 찾아가서 2천불을 꾸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자기에게 담보는 없지만 일에 대한 꿈과 용기가 있으니 믿고 대여해 주시면 그 은혜는 잊지 않겠노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바턴 씨의 주위 사람들은 경력도 없는 그에게 담보나 후원자도 없이 돈을 꾸어 주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만류했습니다. 

  그러나 바턴 씨는 왠지 그 청년의 용기가 마음에 들어 모험을 걸고 2천불을 주었습니다. 과연 스트로사는 얼마 되지 않아 그 돈을 갚았습니다. 이 일이 있은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미국에는 대 경제공황이 일어나 바턴 씨는 완전히 파산이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소문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스트로사는 바턴 씨를 찾아가 당신이 빚진 돈 7만 5천불을 내가 대신 갚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바턴 씨는 깜짝 놀라 "자네가 가져갔던 돈은 이미 갚았는데 무슨 소리요?" 하고 의아해 했습니다. 

  이에 대한 스트로사의 대답은 멋진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빚진 돈 2천불은 옛날에 갚았지만 당신이 베풀어 준 은덕은 평생 갚지를 못합니다. 그때에 2천불로 장사를 해서 오늘 이렇게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돈으로 갚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신나간 사람입니다. 은덕과 사랑은 영원히 갚을 수 없는 빚입니다."


 


  ▶감사 주일의 유래 

  청교도들이 메이 플라워 호를 타고 미국에 도착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 중 반 이상이 굶어 죽고 병들어 죽었습니다. 게다가 남아 있는 사람들마저 해마다 겹치는 흉년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도무지 밝은 전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금식 기도를 선포하고 경건한 이 신앙인들이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이 상황을 돌보아 주십시오.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이렇게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를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땐가 또 한번 대단히 어려운 형편에 놓이게 되자 그들은 다시 금식 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식 기도를 놓고 의논하는 자리에서 어떤 농부 한 사람이 이렇게 제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금식하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달리 생각하기를 원합니다. 비록 종사가 흉년이 들고 형제자매들이 병으로 쓰러지는 어려움을 겪지만 이 가운데서도 우리가 감사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량이 풍족치 않고 여건이 유럽보다 편안하지는 않지만 신앙의 자유가 있고 정치적인 자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광대한 대지가 열려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금식 대신에 감사 기간을 정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농부의 그 말은 참석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화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금식 기도 주간을 선포하는 대신 감사 주간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것이 감사주일의 기본 동기인 것입니다. (고통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 옥한흠)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