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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위대한 신앙고백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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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화(위대한 신앙고백 외)


 


▶세계적인 명작 "실낙원"의 저자인 영국의 요한 밀톤은 젊은 시절 크롬웰이라는 유명한 정치인의 비서로 일하고 있을 때 차츰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44세 때에는 완전히 실명하여 소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독실한 신앙의 사람이었던 밀톤은 그 일로 실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으며 주님 앞으로 더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언제인가 한번 밀톤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주께서 내 육의 눈을 어둡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볼 수 있는 영의 눈을 열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얼마나 위대한 신앙 고백입니까? 이것은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중세 유럽에 있던 어떤 수도원기도실 벽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 있었다고 합니다. 

  '너의 삶이 가난하더라도 너는 나를 원망하지 말아라' 그 글의 제목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너는 나를 주라고 부르면서도, 나를 주인으로 모시지 않았고/너는 나를 진리라고 말하면서도, 내게 배우지 않았고/너는 나를 빛이라고 하면서도, 나를 바라보지 않았고/너는 나를 길이라고 하면서도, 나를 따라오지 않았고/너는 나를 능력이라고 하면서도, 나를 의지하지 않았고/너는 나를 응답이라고 하면서도, 내게 기도하지 않았느니라/그러니 너의 삶이 가난하더라도 너는 나를 원망하지 말아라' 우리에게 기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글입니다.


 


  ▶제 카페에 올라온 글을 소개합니다! '행복은 당신입니다!' 이런 제목입니다. 

  ▷행복은 작습니다. 거창하고 큰 것에서 찾지 마세요. 멀리 힘들게 헤매지 마세요. 비록 작지만 항상 당신 눈앞에 있답니다.

  ▷행복은 연습입니다. 그냥 주어지는 행운의 복권이 아닙니다. 부지런히 노력하고 연습해야 얻을 수 있는 열매입니다. 

  ▷행복은 습관입니다. 아는 길이 편하고 가던 길을 또 가듯이 살아가는 동안 몸과 마음에 베이는 향기입니다. 하나씩 날마다 더해 가는 익숙함이랍니다.

  ▷행복은 투자입니다. 미래가 아닌 현실을 위해 남김없이 투자하세요.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을 온전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답니다.

  ▷행복은 공기입니다. 때로는 바람이고 어쩌면 구름입니다. 잡히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답니다.

  ▷행복은 선물입니다. 어렵지 않게 전달할 수 있는 미소이기도 하고, 소리 없이 건네 줄 수 있는 믿음이기도 합니다. 

  ▷행복은 소망입니다. 끝없이 전달하고픈 욕망입니다. 하염없이 주고 싶은 열망입니다. 결국엔 건네주는 축복입니다.

  ▷행복은 당신입니다.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당신입니다. 이미 당신은 행복입니다.


 


  ▶미국의 하워드 핸드릭스라고 하는 유명한 목사님은 그 목회 생활 속에 가장 인상깊었던 기도를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자기 교회에 남자 한 분이 처음 예수를 믿겠다고 찾아왔습니다. 수요일도 오더니만 목요일의 기도회 광고를 보고 기도회인지 예배인지도 구별을 못해 재직들만 기도하는 그 시간에 이 사람이 왔더랍니다. 돌아가면서 기도를 하는데 이 사람 차례가 왔습니다. "저도 기도해야 합니까?" 하세요. "저 기도 못하는 데요." "아니에요. 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기도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이 양반이 덜덜 떨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이 위로해주기 위해서 손을 꼭 붙잡고 "마음놓으세요. 그저 아버지께 대화하듯이 편하게 하면 됩니다." 그랬더니만 이 사람이 용기를 얻어서 이렇게 기도했더랍니다.

  "하나님, 저 짐입니다. 지난주에 처음 나온 사람이에요. 죄송합니다. 저는 기도할 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이 참 좋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나중에 뵙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아멘도 못했어요. 그렇지만 이 진실한 기도를 들을 때에 거기 있던 사람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그 날 기도가 불같이 달아올랐다고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야사에 백리해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백리해는 초년에 배고픈 창자를 움켜지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때 그의 부인은 씨암탉을 잡아서 땔감이 없어 문빗장을 깍아 불을 피워 닭을 삶아 남편에게 주고는 그 가난함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도망을 쳤습니다. 

  버림받은 남편 백리해는 선비출신이라 달리 배운 것도 없어 그야말로 굶기를 밥먹듯이 하면서 과거 준비만 했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마침내 그는 과거에 급제하여 높은 벼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소문이 고향에도 퍼지게 되었고 심지어는 도망간 부인도 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백리해가 어느 고을로 행차를 한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그때 백리해의 옛 부인이 그 소식을 듣고 거문고를 들고 가서 백래해가 지나가는 노방에 앉아 거문고를 뜯으며 옛날을 회상하는 노래를 부르며 호소했습니다. 

  "문빗장 깍아내어 씨 암탉을 삶아준 일 그 옛날 수고를 그대는 잊었는가? 손잡고 영화의 길을 함께 간들 어떠하리" 

  애처로운 애원의 노래였습니다. 그러나 백리해는 걸음을 멈추는 듯 하더니 그냥 지나갔다고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어떤 때는 힘든 일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일도 쉽고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번 신앙을 가졌으면 끝까지 지켜야지 힘들고 고단하다고 포기하면 안될 일입니다. 친구와의 의리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주님께 드리는 충성도 끝까지 가야지 중간에 변절하면 그것은 충성이 아닙니다.


 


  ▶초대교회의 교부들 중에 황금의 입이라는 별명을 가진 크리소스톰이라는 분이 있었는데, 그분의 일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시 로마 정부는 기독교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크리소스톰은 기독교의 복음을 전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감옥에서 기도하기를 "주님! 감옥에 갇힌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저를 이곳으로 보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감옥에서도 쉬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결국 그는 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다시 기도하기를 "주님! 감사합니다. 성도의 가장 아름다운 죽음이 순교라고 했는데, 저 같은 사람을 순교의 반열에 동참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한 후 사형장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런데 사형을 집행하기 직전에 사형 중지령이 내렸습니다. 그때 그는 또 기도하기를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직도 종에게 할 일이 남았으면 죽도록 충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어떤 집사님이 세상 재미에 빠져 교회를 멀리하고 돈버는 데만 열중했습니다. 그러다가 부도가 나고 그 여파로 병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원망하며 저주하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시면 이럴 수가 없어!"라고 했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목사님이 심방을 가셨습니다. "집사님이 망하신 것을 보니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 모양입니다. 하나님은 집사님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집사님이 망한 것입니다.."하니, 그 집사님이 대성통곡을 하면서 "목사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여기서 망하지 않았으면 하마터면 제 영혼이 지옥에 갈 뻔하였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믿음을 자본으로 삼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상품의식'에 사는 사람과 '작품의식'에 사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상품 의식에 사는 사람은 끊임없이 비교하기 때문에 매사에 열등의식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이 두 의식의 차이는 미미한 듯하지만 행복과 불행의 차이요, 만족과 불만족의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상품은 가격과 품질로 승부합니다. 우리 집 한나가 사춘기에 든 나이여서 인지 모르지만 멋을 부리려고 합니다. 고1이 되었으니 그럴 법도 합니다. 중학교 3년동안 저금한 돈을 달라고 해서 주었더니  나름대로 알뜰하게 관리를 합니다. 청바지 한 벌을 사기 위해서도 아무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온 시내를 돌아다닙니다. 청바지가 있는 매장을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가장 싼 가격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상표를 골라냅니다. 물건을 고르는 훌륭한 안목이 어디에서  왔을까요? 비교에서 온 것입니다. 동일한 물건을 고를 때는 가격과 품질을 비교해보면 금방 해답이 나옵니다.

  유난히 학벌에 대해서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초등학교도 못 가본 사람은 초등학교 졸업한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사람은 중학교 나온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중학교 나온 사람은 고등학교 나온 사람을, 고등학교 나온 사람은 전문대학 나온 사람을, 전문대학 나온 사람은 4년제 대학 나온 사람을, 대학 나온 사람은 인류대학 나온 사람을, 일류대학 나온 사람은 일류과 나온 사람을, 일류과를 나온 사람은 과 수석을, 과 수석은, 전체 수석을, 전체 수석은 외국의 유수한 대학졸업자를 부러워합니다.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죽은 사람은 식물인간을 부러워하고, 식물인간은 사지가 없는 사람을, 사지가 없는 사람은 사지 있는 사람을, 두 팔이 없는 사람은 한쪽 팔이라도 있는 사람을, 두 눈이 없는 사람은 한 눈만이라도 있었으면 바라고, 사지백체가 멀쩡한 사람은 키도 크고 우람한 체격에다 미남이나 미녀를 부러워하고, 거기에다 머리까지 좋을 것을 바라고, 가문까지 좋기를 바랍니다. 인간의 욕심은 채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물질도 셋방살이는 전세방이 부럽고, 전세 사는 사람들은 자기집 갖는 것이 소원입니다. 자기 집을 가지면 좀 더 넓고 호화로운 곳을 원합니다. 차가 없을 때는 고물 차라도 한 대있다면 하다가 점점 더 좋은 차를 선호하게 됩니다. 나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과 나를 비교할 때 자신이 초라해지고 비참함을 느낍니다. 이런 비교의식이 바로 '상품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세상적 기준은 사람까지도 상품의식으로 평가하려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서 '작품의식'을 가질 것을 명합니다.  

  인간은 각자가 하나님의 독창적인 작품입니다. 부부가 일류대학을 졸업하여 둘 다 교수가 된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들도 부부싸움을 하는데 싸움이 절정에 이르면 부인이 남편에게 '너 학력고사 몇 점 맞았어!' 라고 기를 팍 죽입니다. 여자가 10점을 더 받았기 때문에 20년전에 일을 끄집어내서 우월감을 조장하려 합니다. 그러면 남편은 '네 조상 중에 정승벼슬한 사람 있어!' 라고 약을 올립니다. 그래서 마침내 뒤잽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지식인일지는 몰라도 의식은 상품의식입니다.

  작품의식을 가질 때 더 이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높은 산이 있어야 깊은 계곡도 있습니다. 꽃샘바람이 오는 봄을 시샘하지만 우리 교회주변에 있는 이 우람한 산과 들에는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곧 움틀 것입니다. 봄과 여름의 푸른 녹음도 장관이지만 저는 가을단풍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저마다의 색깔이 다르지만 그것들이 조화를 이루어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잘난 사람도 있어야 하지만 못난 사람도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장군이면 부하는 어디에 있습니까?


 


  ▶어느 날 사탄이 화가 잔뜩 났습니다. "아직도 그 목사를 못 잡았는가!"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는 평소에 불평이 많은 사람을 찾아가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새끼 마귀는 사탄의 말을 듣고, 평소 불평 불만이 많은 집사를 찾아갔습니다.

  마귀는 "당신이 사준 넥타이를 매지 않고 다른 사람이 사준 것만 매고 다니지 않느냐, 목사가 너를 싫어하고 있는 증거이다."고 마귀는 그 집사의 마음을 충동질했습니다.

  드디어 그 집사의 마음은 질투와 분쟁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런 집사에게 마귀는 속삭였습니다. "내가 가르쳐주지, 세 가지를 지켜 행하면 목사는 반드시 쫓겨 날 것이다."

  첫째, 항상 비판하라. 둘째, 쉬지 말고 헐뜯어라. 셋째, 범사에 불평하라.

  마귀는 거듭거듭 강조하였습니다. 목사를 잡으려면 항상 기뻐해서는 안 되지요, 그리고 쉬지 말고 기도해서도 안 되고 또한 범사에 감사해서도 결코 성공할 수가 없다고  마귀는 목청을 높여 더 자세히 설명을 늘어놓습니다. 결국 집사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그만 목사는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음식점 앞에서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안에서 구수한 음식 냄새가 안에서 풍겨 나오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안에서 보고는 달려 나왔습니다. "손님, 우리 집에서 나오는 냄새를 맡으셨으니 냄새값을 주셔야 하겠습니다." 손님은 "아, 드리지요." 하고는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음식 냄새만 맡았으니 돈은 구경만 하세요."


 


  ▶옛날 중국에 대학자인 '양자'가 어느 날 여행 중에 제자들과 함께 여관에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관 주인은 아내를 두 명이나 두고 살았는데 하나는 아주 미인이고 하나는 아주 못생긴 추녀였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예쁜 아내보다 못생긴 아내를 더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양자가 여관 하인을 불러 그 까닭을 물었더니 하인의 대답이 '그 미인은 자기가 미인이라고 교만하여 도리어 미움을 사고. 추녀는 겸손하므로 얼굴 못생긴 것을 감추기 때문이지요'라고 말하더랍니다. 이 말을 듣고 양자는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어진 일을 행하면서도 겸손한 사람은 어디를 가도 사랑을 받느니라!'고 제자들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미국의 존슨 대통령이 서랍 속에 간직해두고 가끔씩 꺼내어 보았던 사랑 받을 수 있는 삶의 원칙 아홉 가지가 있었습니다. 1)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라 2) 남이 당신과 함께 있다는데 에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않을 온화한 인물이 되라 3) 아무 것에도 마음 상하지 않을 포근한 성질이 몸에 배게 하라 4) 자신을 너무 자랑하지 말라 5) 당신을 사귀게 되면 무엇인가 얻는 바가 있을 것 같게 폭넓은 인간이 되도록 마음을 써라 6) 당신이 받은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진지하게 노력하라 7) 모든 사람들을 좋아하도록 하라 8) 성공한 사람에게는 축하의 말을. 실패한 사람에게는 위로의 말을 반드시 하라 9) 남에게 정신적인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마음속으로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실화를 모아서 엮은 '사랑은 아름다워라' 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총각이 19살 때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맺어준 신부와 결혼을 했습니다. 양가의 부친들은 절친한 친구 사이이므로 만일 두 사람이 아들과 딸을 두면 결혼을 시키자고 총각시절부터 이미 약속을 해두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신랑이 신부를 처음 만난 것은 신혼 방에 들어가서였습니다. 신랑은 신부의 머리에 쓰고 있던 금란직보를 벗겼을 때 그만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신부의 얼굴은 온통 우박 맞은 잿더미 모양의 곰보인데다 주먹만한 들창코에 눈썹은 숫제 이름뿐이었고 눈꺼풀에 난 징그러운 흉터는 두 눈을 퉁퉁 부어 오른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나이는 신랑과 동갑내기인데도 40여세는 족히 넘어 보이는 기가 막힌 박색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신랑은 얼른 어머니 방으로 도망쳐 나와 밤새 잠을 못 이루고 울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체념하라고 타일렀지만 그 후 그는 아내의 방엔 발걸음을 옮기지도 않았고 한마디 말도 건네지 않았습니다.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야 끈질긴 어머니의 설득으로 아내와 한 방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얼어붙은 마음은 여전히 녹을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언제나 순종적이었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부지런했습니다. 남편이 아무리 쌀쌀맞고 짜증을 부려도 원망은커녕 눈살 한번 찌푸리지 않고 오히려 배시시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숙이곤 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비로써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결혼한 지 20여 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때 남편은 오른쪽 시력을 완전히 잃고 다시 왼쪽 눈도 지독한 원시로 급격하게 시력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대로 놔두면 얼마 못 가서 완전히 장님이 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교통사고로 죽은 운전사의 눈을 제공하겠다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각막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그는 다시 보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보니 그에게 한쪽 눈을 주었던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그 못생긴 아내였습니다. 그는 비로써 자기 아내를 와락 끌어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마룻바닥에 털썩 주저앉더니 아내의 발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었습니다.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은 결국 강퍅했던 남편의 마음을 녹여놓고 말았던 것입니다.


 


  ▶옛날 유럽의 한 왕국에 항상 모자에다 깃털을 하나 꽂고 다니던 왕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왕자는 사냥을 나갔다가 목이 말라서 옹달샘에 엎드려 입을 대고 물을 마셨습니다. 왕자가 물을 마시고 얼굴을 들고일어나려는데 그 샘물 속에서 뱀 한 마리가 어른 그렸습니다. 왕자는 질 겁을 하고는 먹은 물을 다 토해냈습니다. 그리고는 뱀이 들어있던 물을 먹은 것이 너무나 꺼림칙해서 그 날부터 끙끙 앓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궁 안에 있던 한 영리한 신하가 왕자의 모습을 보고 그를 데리고 그 옹달샘으로 갔습니다. 신하는 왕자의 모자를 벗기고 물 속을 드려다 보게 했습니다. 물에는 뱀의 그림자도 없었습니다. 그런 다음 신하는 왕자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물 속을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마리의 뱀이 어른 그렸습니다. 신하는 그것이 뱀이 아니라 모자에 달린 깃털이었음을 설명했고 왕자는 그 날부터 씻은 듯이 병이 나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의 마음에 따라서 행복해 질 수도 있고. 불행해 질 수도 있습니다.


 


  ▶어느 가정에서 손 자랑이 벌어졌습니다. 씩씩한 아들의 손이 최고라고 하는 이도 있었고, 딸의 하얀 손이 제일 곱다고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아기의 고사리 같은 손이 제일 귀엽다 고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쭈굴쭈굴한 할머니의 손이 제일 고상하다고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일하는 아버지의 손이 으뜸이라고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마침내 온 가족이 투표를 한 결과 가장 아름다운 손으로 어머니의 손이 뽑혔습니다, 그 이유는 어머니의 손은 수많은 가사 일로 거칠고 못이 박혀있었지만 온 가족을 위한 사랑의 봉사의 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은 사랑과 봉사의 손입니다. 남을 섬기는 손이야말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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