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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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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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모음


  ▶어떤 집사님이 암에 걸려서 죽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심방을 갔습니다. 그 집사님은 목사님을 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차마 제 아이들 때문에 아직은 죽고 싶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살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지금까지 이 기도원 저 기도원으로 열심히 쫓아다녔습니다. 은사 집회가 있다고 하면 어디든지 부지런히 쫓아다녔습니다. 그것 때문에 주일이 되어도 교회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목사님은 그 말을 듣고 이해가 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사님, 누구라도 집사님의 경우라면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까? 아마 저라도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그 집사님은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이제 곧 제가 하나님 앞에 가야 할텐데, 제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위해서 한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서기가 송구스럽습니다."


  목사님은 가만히 생각하시다가 그 집사님에게 이렇게 일러주었습니다.


  "집사님, 집사님은 이제부터 하실 귀한 일이 있습니다. 물론 집사님은 엄청난 곤궁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아니하고, 이 엄청난 환난과 시련 가운데서라도 집사님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써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시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신다면 집사님은 인생의 패배자가 아니라 그야말로 영광스러운 인생의 승리자가 되실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다 이와 같은 삶을 살지 않았습니까?"


  집사님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앞으로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주후 4세기 중엽 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였던 크리소스톰은 '황금의 입'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설교도 잘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의 감화를 끼쳤던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그가 핍박자들의 손에 붙들렸습니다. 핍박자들은 어떻게 하면 크리소스톰을 완전히 패배를 시켜 버릴까를 의논했습니다. 한 사람이 먼저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그를 깊은 감옥에 가두어서 평생토록 감옥 속에서 썩게 만드십시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반대했습니다. "안될 말입니다. 그러면 그는 조용한 가운데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을 가지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기도 생활을 힘쓸 것입니다."


  또 다른 한 사람이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면 그를 굶겨서 죽여 버리십시다." 또 반대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그는 자동으로 금식 기도를 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천국에 가게 되었다고 좋아할 것입니다."


  또 한 사람이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면 그를 불러내서 모든 사람들이 보는데서 심하게 매질을 합시다." 그러자 또 다른 사람들이 반대를 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매를 맞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맞는다고 더 기뻐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화를 벌컥 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지 말고 차라리 그의 목을 당장 베어 버립시다."


  그러니까 또 반대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그는 순교하면서 영생의 면류관을 얻게 되었다고 오히려 좋아할 것입니다." 그래서 핍박자들은 그 한 사람을 놓고서 이러 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난감해 했다는 것입니다.


 


  ▶스위스의 어떤 순교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믿음을 지키다가 화형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장작더미 위에 올라섰습니다. 재판관은 그에게 마지막 할 말이 있으면 해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그는 담담한 어조로 재판관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리 가까이 오셔서 당신의 손을 내 가슴에 대어 보십시오. 그리고 내 심장의 박동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당신이 느끼기에 내 심장의 박동 소리가 지극히 평온하게 느껴진다면 부디 당신도 나처럼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재판관이 가까이 다가가서 그의 가슴에 손을 얹었습니다.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마치 잠을 자러 가는 사람의 심장처럼 지극히 평안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순교자는 불 가운데서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 뒤로 그 재판관의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그 성도의 말과 표정이 떠올랐습니다.


  '그 힘, 그 능력, 그 평안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 재판관은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결론은 이러했습니다. 그 힘은 영원한 하늘 나라를 바라보는 믿음에서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재판관은 마음의 문을 열고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신앙이 좋은 권사님에게 아들 넷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 믿는데 막내아들 하나만 안 믿습니다. 권사님 연세가 60이 되어서 자녀들이 어머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회갑잔치를 하겠다고 하니까 그 권사님이 "나는 잔치 안할란다. 지옥 갈 자식한테 절 받을 마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의 태도가 너무나 단호하니까 자식들이 겁이 났습니다. 그렇다고 회갑잔치를 안 해드리면 평생에 불효가 될텐데 큰 걱정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형제들이 동생을 책망합니다. "얘야, 네가 어머니에게 불효하면 쓰겠느냐 너 때문에 회갑잔치 못하면 평생 네가 어떻게 얼굴 들고 살겠느냐" 그러자 막내아들이 "나 믿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어머니 이 아들이 믿는다고 하니 잔치 하십시다." 그래도 어머니는 미덥지가 않아서 "안 된다. 네가 성경 가지고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 봐야지 그렇지 않으면 못한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아들이 예수 믿고 교회에 다니게 되어서 회갑잔치를 하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또 한 말씀하십니다. "얘들아 네 어머니 회갑잔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 하나님 앞에 웃으면서 가게 해주어라. 네 어머니에게 꼭 효도하고 싶다면 내가 하나님께 칭찬 듣는 어머니 되게 해라 너희들 생활이 다 넉넉하니 한 사람 앞에 얼마씩 내서 나를 위해 교회를 하나 세워다오. 내가 하나님 앞에 기쁘게 갈 수 있도록 교회 하나 세워다오." 아들들이 어머니 말씀을 흔쾌히 받아들여서 고향에 교회를 하나 세웠습니다. 그런다고 자녀들이 잔치를 않겠습니까 잔치는 덤으로 했습니다.


 


  ▶인도의 성자 선다씽이 히말라야산맥을 넘어가는데 한 사람이 눈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그냥 가버립니다. 선다씽이 가보니 그 사람이 거반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붙잡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같이 갑시다. 이 사람을 좀 살려갑시다." 하니까 "나도 힘든데 누구를 돌봐" 하면서 그냥 가버립니다.


  선다씽은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업었다가 놓치면 또 뭉치기하고 또 업었다가 놓쳐서 둘이 뭉치고 하면서 언덕길을 오르다가 눈 위에 쓰러져 있던 사람의 몸이 녹으면서 둘이 살아서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죽어 있었습니다. 혼자만 살려고 먼저 갔던 사람들은 다 쓰러져 죽었던 것입니다. 같이 살려고 한 사람은 그 사람도 살리고 자기도 살았습니다. 선다씽은 그것은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 남을 살리려고 하면 나도 살고 남을 살리려고 하지 않으면 나도 죽는구나!'


  자기 혼자만 믿는 사람은 천당 갈지 안 갈지 모릅니다. 혼자 가다가 찬바람 불고 어떤 시련이 오면 넘어져서 못 갈지도 몰라요. 그러나 남에게 전도해서 같이 가려는 사람은 반드시 천당 갑니다. 자식을 살리려고 우는 어머니는 자식을 구원시킬 뿐만 아니라 자기도 삽니다. 남편을 구원시키려고 울고 애쓰는 아내는 자기도 살고 남편도 삽니다. 복음 전하는 것은 내가 구원받은 확증입니다.


 


  ▶토레이라는 미국의 유명한 부흥사가 어느 날 로스앤젤레스에서 부흥 집회를 하다가 예화를 하나 들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접경 지대에 가면 미시간호라는 큰 호수가 있는데 바다처럼 끝도 보이지 않는 넓은 호수입니다. 그 호수를 왕래하던 연락선이 하루는 사람을 많이 태우고 가다가 가라 앉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배에 탔던 사람들은 꼼짝없이 다 죽게 되었는데 용케도 스물 세 사람이 살아 남았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았더니 바로 때마침 노스웨스트 대학에 다니는 수영 선수가 그 부근에 있다가 배가 침몰하는 현장을 보고는 뛰어들어 한 사람, 두 사람 건져 내다보니 스물 세 사람을 건져 낸 것이었습니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많은 사람들 구한 이 사람의 갸륵한 정신을 본받자고 설교하면서 예화를 들었던 것입니다. 그 예화가 끝나자마자 설교를 듣고 있던 교인 중의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목사님!' 하고 외쳤습니다.


  "목사님! 바로 그때 그 수영 선수가 접니다." 그러자 토레이 목사가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23명을 구하고 2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느낀 점이 무엇입니까?" 그랬더니 그 사람이 하는 말이 "20여 년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 단 한 사람도 고맙다 하며 찾아와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느낀 점이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감사할 줄 모릅니다. 죽을 사람을 살려준 내 생명의 은인인데 평생에 한번도 감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마음으로는 감사했겠지요. 그러나 행함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제 친구의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이 친구에게는 누님이 한 분 계셨는데 그 누님이 결혼해서 여러 해가 지나도록 애기를 낳지 못하자 남편과 상의 해서 병원에서 양자를 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마침 한 어머니가 애기를 낳다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애기 아버지는 키울 수 없는 입장이라 누구에게 줄 수 없나 걱정하며 누군가가 데려가 키워주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외는 이 아이를 데려다 잘 키웠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장가들 때쯤 되었을 때 지방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 청년이 자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었는데 그 밤에 기른 어머니를 찾아 왔습니다.


  어머니는 늘 살아오는 동안 아이가 이 사실을 알까봐 마음 조이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밤에 찾아온 이 청년은 생모가 아니라고 시비를 걸거나 어머니를 안 모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가 하는 말이 자기 출생의 비밀을 듣는 순간 어머니가 너무 고맙고 자랑스러워서 밤길을 달려왔다는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얘기해도 되지만 너무 고맙고 좋아서 찾아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낳아 주신 어머니보다 갑절이나 더 잘 모시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장가가고 그 아내와 어머니를 잘 섬기며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낳아주신 어머니라 하면 고맙고, 길러주신 어머니라 생각하면 더 고마와서 끝까지 아들 노릇을 더욱 잘 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그는 끝까지 은혜를 보답하였습니다. 우리도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런 경우에나 저런 경우에나 늘 감사와 충성이 있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헬라의 전설 중에 "그리스도를 업은 사람" 이란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힘이 무척 강했기 때문에 유명한 스승 밑에 가서 잘 배워 크게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장사를 찾아갔습니다. 그 장사가 자기를 부하 삼아 휩쓸고 다니니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그 장사가 한번은 악마란 말을 들으니까 깜짝 놀라며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러자 '아! 내 스승보다도 힘이 센 놈이 있구나. 그렇다면 악마의 제자가 되어야겠다.' 하고 자기 스승한테 사표를 냈어요. 그리고 악마와 함께 못된 짓을 골라 하면서 천지를 휩쓸고 다니니 또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악마가 지나가다가 십자가를 보기만 하면 벌벌 떨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 우리 악마 선생보다 더 강한 것이 십자가로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주인이 누구인가 알아보니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이것을 안 장사는 악마한테도 "나 당신 제가 안 하겠소" 하고 예수를 찾아 다녔어요.


  그런데 그 예수가 어디 있어야지요. 천지 방방곡곡을 다녀봐도 예수 그리스도는 못 찼겠으니까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막을 치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큰 강가 나루터인데 막을 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살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강은 배를 타고 건너는 것이 아니라 업어 건너는 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 밤중이든 강 건너 사람이 소리치면 달려갔습니다. 그저 하루 종일 사람만 건네주며 혹시 그리스도가 아닌가 하고 그렇게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 예수님을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고 바람 부는 어느 날 밤중에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급해서 그러니 업어서 강을 건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업어서 건너는데 처음에는 가벼웠어요. 그런데 강 가운데로 갈수록 점점 무거워 지는데 태산을 업은 것 같이 무거워 졌습니다. 그러자 장사는 "여보시오! 당신은 처음에는 가벼웠는데 왜 이렇게 점점 무거워지는 겁니까?" 하고 물으니 그 업힌 사람이 "내가 만민의 죄를 다 지고 있으니 얼마나 무겁겠나 생각해 보아라"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럼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으니 "나는 그리스도다." 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가르칩니까? 필요로 하는 사람, 봉사하는 사람에게 그리스도는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봉사하는 시간, 봉사하는 장소에서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하여 자신의 죽음이 다가옴을 직감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갖고 있던 큰 사업체를 자기 아들 중 어느 아들에게 물려줄 것인가 결정하기 위해 계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어느 날 그는 세 아들을 불렀습니다. 그는 세 아들에게 돈 10센트씩을 주면서, '이것을 가지고 오늘 저녁까지 내가 거처하고 있는 이 큰방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구해 오너라.'고 말하였습니다.


  저녁이 되자 먼저 맏아들이 돌아왔는데, 그는 양옆구리에 커다란 건초더미를 잔뜩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10센트를 가지고 싸고 부피가 많은 건초를 사서 그 큰방을 가득 채우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건초더미로는 그 큰방을 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둘째 아들이 돌아왔습니다. 그는 10센트를 가지고 역시 부피가 큰 솜뭉치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그 솜뭉치로도 그 큰방을 다 채울 수는 없었습니다.


  한참 뒤에야 셋째 아들이 돌아왔는데, 그는 손에 아무것도 사 들지 않고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상히 여긴 아버지가 왜 빈손으로 돌아왔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막내아들은 주머니에서 양초 하나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이르기를, '아버님, 아버님이 저에게 주신 10센트로 무엇을 사서 아버지의 큰방을 가득 채울 것인가를 생각하며 시장 안을 걷고 있는데, 먹을 것을 달라고 구걸하는 배고픈 걸인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주신 돈에서 그 아이들에게 조금씩 먹을 것을 사 주었는데 9센트가 들었습니다. 남은 돈 1센트를 가지고 고민하며 생각하던 끝에 저는 양초 한 자루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말을 마친 막내아들은 곧 빈방으로 들어가 그 양초의 심지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러자 그 캄캄하고 비어있던 큰방은 마침내 환한 빛으로 가득 차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아버지는 변호사를 불러 자기의 사업체를 모두 막내아들에게 물려준다는 유언장을 작성하게 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셋째 아들의 지혜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스텐포드 대학에 다니던 두 학생이 학자금 때문에 심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파데레브스키(Paderewski)를 초청하여 음악회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등록금을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파데레브스키에게 공연료로 2000$을 지불하기로 약속하고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 연주회에서는 예상과 달리 총 수익금이 1600$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등록금은커녕 약속한 공연료 2000$에서도 400$이나 적자가 났습니다. 저들은 하는 수 없이 연주회 수익금 1600$ 전부와, 나머지 400$은 앞으로 갚겠다는 서류를 만들어 파데레브스키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이 사실을 안 음악가는 가난한 학생들로부터 받은 1600$을 되돌려주면서 저들을 격려하고 학비에 보태 쓰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많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 폴란드의 음악가 파데레브스키는 폴란드 공화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당시는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전 유럽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폴란드 대통령 파데레브스키는 이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미국에 식량원조를 요청하기로 결심하고 서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식량원조 요청서가 미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벌써 미국으로부터 뜻밖의 많은 식량이 폴란드에 도착했던 것입니다.


  급한 상황이라 일단 그것으로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난 파데레브스키 대통령은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후버(Herbert Hoover; 미국 31대 대통령)를 찾아 정중하게 감사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후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천만에 말씀입니다. 식량이 필요한 것 같아 보내드렸을 뿐입니다. 기억이 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어렵게 대학에 다니던 시절, 당신은 제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당시 저는 정말 곤경에 처해 있었거든요.'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폴란드의 대통령이 되어 있는 자신을 청하여 연주회를 열고, 그 수익금으로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고자 했던 오래 전의 그 두 대학생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후버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파데레브스키 대통령은 그때야 알게 되었습니다.


  파데레브스키로부터 도움을 받은 후, 후버는 항상 그때 그로부터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세계 역사가 바뀌는 격랑 속에서도,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파데레브스키로부터 받은 1600$의 고마움을 후버는 결코 잊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때가 왔을 때 '보은(報恩)'하는 감사를 행했던 것입니다.


  참된 우정! 그것은 불변입니다. 요나단을 향한 다윗의 우정! 그것은 맹세의 우정을 기리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요나단의 죽음 앞에 다윗의 애도로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요나단을 향한 다윗의 보은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것이 죽은 친구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게 베푸는 은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요나단을 인한 은총이었습니다. 그 은총은 되돌려주는 은총이었습니다. 바로 평안의 은총, 신분복귀의 은총, 물질복구의 은총, 권위복구의 은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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