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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절예화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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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절예화모음


 


이집트의 한 가난한 농민이/ 알라 신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돈 200파운드만 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편지를 본 우체부는/ 수신자가 알라 신이므로/ 어디로 전해 줘야 할지 몰라서/ 계장에게 주었고, 계장은 과장에게, 과장은 국장에게, 국장은 체신부 장관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그 편지를 받은 체신부 장관은/ 망설이다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당시 이집트 대통령이던 낫세르는/ 그 편지를 뜯어보고는/ 농부의 사정을 매우 딱하게 여겨/ 대통령 이름으로 100파운드를 우송해 주었습니다. 문제는 그 100파운드를 받은 농부의 반응입니다.

당연히 기뻐해야 할 일인데/ 그 농부는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감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알라 신은 분명히 자기가 요구한 200파운드를 보내셨을 텐데/ 대통령이 중간에서 100파운드를 떼어먹고/ 나머지 100파운드만 자기에게 보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웃기는 얘기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도 보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작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 않습니까?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니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행복할 수도 없고/ 행복할 자격도 없습니다.


솔맨이라고 하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얼마 안된 젊은 나이에/ 중병에 걸렸습니다.

의사가 말해줍니다.

“당신은 임파선 결핵을 앓고 있어/ 앞으로 3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입니다.”

그의 부인은 유명한 가수로, 지금은 임신 중이었습니다. 아내에게 미안하거니와/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생각할 때/ 더욱 죄스럽기만 합니다.


그가 몹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아내가 그를 위로합니다.

"3개월밖에 못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3개월을 허락해주셨다고 생각하며 감사하십시다. 아무도 원망하지 맙시다. 3개월이 얼맙니까? 천금같은 그 기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십시다. 오로지 3개월이나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


그는 아내의 격려에 힘입어/ 감사하며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그가 그린 그림에 유명한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입니다. 보통 사람은 예수님의 얼굴을 그릴 때에/ 대개 자비하신 분으로, 고난당하시는 얼굴로 그리는데/ 이분은 지도력이 있고, 강인한 인간성을 지닌 인물로 표현했습니다. 이 그림이 유명해서 수백만 장이나 인쇄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3개월이 어딥니까?

단 하루를 살아도/ 감사가 넘치면 행복으로 풍성할 것이고/ 100세 장수를 해도/ 불평이 넘치면 불행으로 풍성해질 것입니다.

감사가 행복을 부릅니다. 넘치는 감사가 풍성한 행복을 가져옵니다.  


성경 주석가, 메튜 헨리(Mattew Henny)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는 산수에서 더하기(+)와 같아서/ 모든 것에 감사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더해진다. 어떤 일이든지 감사하면/ 플러스의 축복이 주어진다. 그러나 반대로 원망과 불평은 빼기(-)와 같아서/ 있는 것까지 빼앗기고 없어진다.”


오늘 맥추감사절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 모두가/ 넘치는 감사로 더하기 인생을 사시고, 플러스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세 종류의 사람


감사와 관련하여/ 세 종류의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감사할 일에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로마 시대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이 핍박을 피해 산을 배회하다가 사자를 만났습니다.

그 사자가 몹시 괴로워하는 모습을 하면서 드러누워 있는데/ 가만히 보니 발바닥에 가시가 박혀 꼼짝하지 못한 겁니다. 그래서 그는 사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가까이 가서/ 발바닥에 박힌 가시를 빼내 주었습니다. 사자는 고마운 듯이 그 사람을 보고는/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붙잡혀서/ 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관중들이 가득한 원형 경기장에/ 굶주린 사자를 풀어놓고/ 그를 그곳에 던져 넣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자들의 밥이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향해서 달려오던 사자가/ 그 자리에 멈춰 섰습니다. 그리고는 그 앞에서 절을 하듯 하며/ 전혀 해치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가만히 보니/ 전에 산에서 만난 그 사자였습니다. 그 사자가 자기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임을 알아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관중들이/ 그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며/ 사자도 알아볼 정도면/ 살려줘야 한다고 소리쳐서/ 결국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짐승도 은혜를 알고 감사할 줄 안다면/ 사람이 감사를 모른다면/ 이는 짐승만도 못하다는 점을/ 교훈하는 이야기입니다.


둘째, 감사할 일에만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보통 때는 전혀 감사하지 않습니다.

평범한 상황에서는 감사하지 않습니다. 뭔가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합니다. 계산적인 감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의 눈에 이상하게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합니다’며/ 헌금하는 사람입니다.


셋째, 감사할 일과 상관없이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잘 될 것을 기대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선불 감사..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믿음 감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순종 감사..

차원 높은 감사의 사람입니다.



세 절기


성경에 나오는 세 가지 주요 절기가 있습니다.

무교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입니다.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될 때/ 무교병을 먹었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밭에 농사를 지어서/ 그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지키는 절기입니다.

수장절은 일년 농사를 다 마감하고/ 모든 수확을 창고에 저장하고 난 다음에 지키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짓는 농사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곡식 농사이고/ 다른 하나는 과일 농사입니다.


먼저 곡식농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곡식은 밀과 보리와 나맥 세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봄에 비가 오기 때문에/ 봄에 농사를 시작하지만/ 이스라엘엔 가을에 비가 오기 때문에 가을에 농사를 시작합니다.

밀은 10월 하순이나 11월 초순에 파종을 하고/ 다음 해 5-6월에 수확을 합니다. 밀 다음에는 보리가 있는데/ 보리는 토질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나 재배할 수가 있고/ 수확도 밀보다 한 달 먼저 시작합니다. 다음은 나맥인데/ 이것은 밀보다는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밀밭과 보리밭 경계에서 재배됩니다.


농부는 밭에서 키가 크고/ 열매가 충실한 잘 익은 곡식을/ 한단 베어서 묶습니다. 그리고 그 단을 하나님의 제단에 가지고 가서/ 제사를 드립니다. 올해 첫 곡식을 추수하게 된 것에/ 감사하는 제사입니다. 온 백성이 크게 감사하여 맥추절로 지킨 것입니다.


이 맥추절을 지킨 다음에/ 과일추수가 시작되는데/ 9-10월이면 모든 추수가 끝나고/ 그 수확한 것을 창고에 저장하고 나서/ 수장절을 지키는 절기인데/ 큰 기쁨으로 지키는 절기입니다. 오늘날의 추수감사절인 것입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


맥추절은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첫 열매란 말 그대로 처음 맺은 열매라는 뜻이 있습니다.

처음 맺은 열매는 무엇이든지 귀한 것입니다.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처음 열매가 그렇게 귀한 것은/ 단순히 첫 것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출애굽기 22장 29절을 보세요.

22:29 너는 너의 추수한 것과 너의 짜낸 즙을 드리기에 더디게 말지며 너의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첫 것은/ 추수한 것이든/ 짜낸 즙이든/ 짐승이든/ 사람이든/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드리되 더뎌서도 안된다고 하십니다. 드리기에 더디다는 말은/ 드리는 걸 망설인다는 말입니다. 바로 드리지 않고/ 더디 드리다가 인생을 망친 사람이/ 성경에 나옵니다. 바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입니다. 그들이 바로 드렸다면/ 화를 면할 수 있었을 겁니다.


말씀의 사람 시편 119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60절을 보세요.

119:60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


그가 말씀을 신속하고 지체치 않게 지킬 환경이었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어서 61절을 보면

119:61 악인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악인의 줄이 두루 얽혀있습니다.

말씀을 신속하게 지킬 환경은 커녕 말씀대로 살기도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말씀을 지체치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나옵니다.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늘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란 겁니다.


62절도 그런 뜻입니다.

119:62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그가 얼마나 말씀을 사모했느냐면/ 말씀을 인하여 밤중에도 일어나 감사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말씀을 지키는데 지체할 이유가 없습니다. 말씀이 떨어졌다 하면 신속히 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개 반심쓰기 때문에 더딥니다. 전심이면 더딜 수 없습니다.

예배에 전심인 사람이 지각하는 것 보셨어요?

모임에 전심인 사람이 늦는 것 보셨어요?

전심은 한 마음이요/ 반심은 두 마음입니다.

전심은 하나로 집중하는 마음이요/ 반심은 둘로 나뉘는 마음입니다.

둘로 나뉘니까 망설이고/ 망설이니까 지체하고/ 지체하니까 늦는 것입니다.



감사의 가이드라인


감사도 미루면 결국하지 못합니다.

범사에 감사해야 하지만/ 감사할 기회가 항상 있는 게 아닙니다. 감사할 기회를 잡았을 때/ 즉각 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맥추감사절은 감사의 좋은 기회입니다.

한해의 절반을 마감하고/ 새로운 절반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맥추감사절은 감사의 상반기 결산인 셈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예물의 액수에도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쯤 하면 좋을까/ 명쾌한 선을 그을 수는 없겠지만/ 이 정도 선이면 적정하지 않겠느냐며/ 한동안 고민해 봤습니다.  


월급생활자를 기준으로/ 맥추감사절은 본봉 정도/ 추수감사절은 일 년 결산인 셈이니까/ 십일조의 평균 정도면 적정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분 중에는/ 이보다 더 많이 하시는 분들도 있고/ 비슷하게 하시는 분들도 있고/ 미치지 못하시는 분들도 없지 않습니다. 십일조와는 달리 감사헌금은/ 마음에 원하는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에도 어떤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겠다 싶어/ 말씀드려 본 것입니다.


본문과 같은 3대 절기를 다루고 있는/ 신명기 말씀을 보겠습니다.

신명기 16장 16-17절을 보세요.

16:16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 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16: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힘대로 드리라고 하십니다.

그럼 얼마나 드리는 것이/ 힘대로 드리는 것일까요?

부담되게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담을 느끼는 액수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그 사람의 믿음 따라 다르고/ 처한 환경 따라 다릅니다. 씀씀이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습니다.

걸인에게 적선을 부담되게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주 가까운 친인척의 부조는 상당히 부담되게 합니다. 그럼 우리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드릴 헌금을/ 얼마쯤 해야 할지 계산이 나올 겁니다. 그렇게 계산하면/ 앞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보다/ 더 올라가면 올라갔지/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걸요.


저는 여러분이 예수 믿는데/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매주일 예배드리는 데도/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한 주간 남은 21일 특새에도/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감사절에 감사를 표현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우리의 최선의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최선의 사랑을 받았지 않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최선의 선물을 받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최선을 받고/ 하나님께는 차선을 드릴 수 없잖아요?  


하나님께 드리라는 첫 열매는/ 단순히 처음 익은 열매를 의미하기보다/ 최선의 열매를 의미합니다. 최고로 좋은 곡식을 말하는 것이고/ 최상의 품질을 가진 과일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잘 섬길 때는/ 처음 익은 곡식을 단으로/ 자기의 밭에서 가장 잘 익은 곡식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짐승의 처음 난 것도/ 가장 튼실한 것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믿음이 떨어졌을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입니다.

1장 8절을 보세요.

1: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


형편없는 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총독에게 갖다 줘도 받지 않을 것들을 가져왔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항변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은 있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다고...’

정말 그럴까요?

혹 마음이 있으면/ 형편을 맞추게 되는 것 아닐까요?  


사랑하는 오천남부교회 믿음의 식구 여러분,

최선을 드리지 못하는 것에/ 이유 대려고 하지 마세요.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 대려고 하면/ 끝이 없습니다.

지금 최선을 드리지 못하면 어때요?

다음에 최선을 드리면 되잖아요.

이번에 넘치는 감사를 하지 못하면 또 어때요?

다음번에 넘치는 감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되잖아요.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것


맥추절에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모든 일에 하나님을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우선주의로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 하나님의 존재자체를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자기를 앞세웁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뜻을 앞세웁니다. 교회의 덕보다 자기의 유익을 앞세웁니다. 하나님의 나라보다 자기 가정을 앞세웁니다.

무엇을 앞세우느냐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중심에 있는 것을/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 하나님 우선주의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 교회 우선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낡고 오래된 건물을 가진 교회가 있었습니다.

벽이 떨어지고, 비가 새도/ 당회가 교회 건축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젊은 집사 10여 명이/ 헌금을 작정한 후/ 가장 돈 많은 A장로님을 찾아가/ 호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로님, 장로님 생전에/ 교회를 신축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장로님께서 명령만 하시면/ 저희들이 심부름은 하겠습니다."

"철없는 사람들이로군, 교회를 아무나 짓는 줄 아는가? 그리고 교회를 지으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네."

"그건 저희도 압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 헌금을 할테니/ 장로님도 헌금을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어허 사람들하곤, 내가 무슨 돈이 있다고 헌금을 하나?"

"장로님, 이 집하며, 중심가의 빌딩하며, 여기저기 땅이 있지 않습니까?"

"그건 다 내 것이 아닐세."

"장로님 것이 아니라면/ 누구 것이란 말씀입니까?"

"이 집은 우리 집사람 이름으로 돼있고, 빌딩은 큰 아들 이름으로, 땅은 딸 이름으로, 농장은 둘째 아들 이름으로, 과수원은 손자 이름으로 돼있다네..."

찾아간 젊은 집사님들은 말문이 막히고 말았습니다. 일어서면서 그 중에 한 집사님이 내뱉은 말입니다.

"하나님 몫만 없군요."


A 장로라는 분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인지 판단은 보류하더라도/ 그가 하나님의 중심의 사람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A 장로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산 다윗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비교해 보세요.

역대상 29장 14절을 보세요.

29:14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다윗과 그 백성은 하나님께 드리면서도/ 감개무량해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감격해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는 말과/ “집은 우리 집사람 이름으로, 빌딩은 큰 아들 이름으로, 땅은 딸 이름으로, 농장은 둘째 아들 이름으로, 과수원은 손자 이름으로”라는 말과/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주님이 우리의 심령을 꿰뚫어보시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 21절

6: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그리고 이어서 하신 말씀이 이겁니다.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예로 든 A 장로의 중심은/ 재물이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재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재물을 위해서 하나님이 있는 것입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주님이 이런 말씀을 다하셨을까요?

누가복음 18장 25절

18:25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신앙생활을 하는데/ 물질은 보탬이 되면서도/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물질이 있어 감사할 수도 있지만/ 물질로 인해 감사의 부담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오천남부교회 믿음의 식구 여러분,

아무나 드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고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다윗처럼 감사할 마음이 있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기 바랍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다면/ 참으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


맥추절에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내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자식이 자라서/ 대학을 나오고/ 직장에 들어가서/ 첫 봉급을 받았습니다. 그 봉투를 부모님께 갖다 드리면서 말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저를 오늘까지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제 이렇게 커서/ 직장에 다니고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나 혼자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받은 봉급을/ 먼저 부모님 앞에 가지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부모의 은혜를 아는 자식이/ 바로 된 자식일 겁니다.

자식이 이렇게 할 때/ 부모는 자식을 기른 보람을 느끼게 될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똑같습니다.

자기가 출근했고 자신이 땀 흘렸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번 것입니다. 하나님이 은혜 주셔서/ 봉급을 받은 것입니다.

그걸 아는 어떤 이들은/ 첫 월급을 타서/ 봉투도 뜯어보지 않고/ 그대로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런 사람은 대개 하나님께 대한 물질관이/ 제대로 서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어떤 기회에/ 물질적인 복을 주실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단 말입니까? 물론입니다. 죄성을 가진 우리는/ 일그러진 자기 영웅심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신앙의 자만심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면/ 감사가 빠져선 안될 것입니다.  


가난한 학생이 여행 중 싸구려 여관에 투숙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깨어보니/ 누가 신발을 훔쳐 갔습니다. 그는 어제 밤 잠자기 전/ 분명히 하나님께 지키시고 보호해 달라고 기도하고/ 잠을 청했는데도 신발을 도둑맞은 것입니다. 그는 화가 났습니다. 하필이면 가난한 자기 신발을 훔쳐가게 내버려둔/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주인이 미안하다며/ 창고에서 헌 신발 한 켤레를 꺼내다 주며/ 오늘은 주일이니까 교회에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그는 마지못해 따라가긴 했지만/ 기도도, 찬송도 되지 않고/ 신발 생각만 났습니다.


그런데 같은 의자에 앉아 예배드리는/ 어떤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찬송을 부르는가 하면/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 태도가 너무나 간절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자세히 그 사람을 바라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의 두 다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걸 본 그는 심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신발 신을 발도 없는 사람이/ 저토록 감사와 감격의 예배를 드리는데/ 나는 신발 한 켤레 잃어버렸다고/ 원망하고 투정을 부렸구나."

그는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가 훗날 독일의 재무장관이 된 마르틴 바덴입니다.



감사와 깨달음


감사는 깨달음에서 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생각보다 감사거리가 많이 있을 겁니다. 적어보세요. 자신에게 감사할 요소가/ 생각보다 많음을 깨닫고 놀랄 것입니다. 긍정적인 깨달음은 더 많은 감사를 하게 됩니다. 그게 긍정의 힘입니다.


영국 런던대학(UCL) 국제건강사회연구소 앤드루 스텝토 박사팀은/ 최근 ‘긍정적인 사고와 신경내분비, 심장혈관, 염증 등 건강과의 관계’를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불행한 면보다 행복한 면을 찾아 감사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면/ 행복한 생활은 물론, 탁월한 건강의 효과를 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스텝토 박사팀이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부정적인 사람들보다/ 9.5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우울증 등 부정적인 정신 상태가/ 동맥경화, 당뇨, 순환기장애 등의 확률을/ 훨씬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러분,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긍정적으로 말하려고 애쓰세요. 설사 속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도/ 긍정적으로 말하려고 애쓰세요. 부정적인 생각으로 그치란 말입니다. 부정적인 말로 표현까지 하지는 말라는 겁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부정적인 말을 더하는 것은/ 자신을 불행의 수렁에 빠뜨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보는 것과 듣는 것과 말하는 것이 긍정적이기를 바랍니다.


어떤 청년이/ 여자 청년과 함께 교회에 나오면서/ 헌금을 대신 준비해 주었습니다. 특히 감사주일이 되면/ 감사헌금봉투에 정성스럽게 헌금을 준비해서 건네주었습니다. 여자 청년은 부담스러웠습니다. 자신은 도무지 감사할 제목이 생각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 그는 감사저금통을 하나 만들고/ 조그만 일이라도 감사할 일이 있으면/ 그 조금통 안에 감사의 제목과 함께 동전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은 결혼 후에도 계속되었고/ 가족 수대로 저금통을 모아서/ 감사할 일이 있을 때마다 넣었습니다. 저금통은 점점 배가 불러 갔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고/ 그의 가정에는 엄청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집사님이 된 그는 결혼 전부터 모아 두었던/ 감사의 저금통을 깨게 되었습니다. 감사의 저금통 안에서 나온 금액은/ 모두 8,000만원이 되었고/ 그 가족은 그것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그가 감사 저금통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될뻔 했습니까?

감사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감사는 행복한 미래를 위해 뿌리는 것입니다.

감사는 영원한 미래를 위해 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오천남부교회 믿음의 식구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 감사의 씨를 많이 뿌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남은 삶에서/ 감사의 묘목을 많이 심으시기 바랍니다.



감사와 돌아봄


감사는 돌아봄에서 옵니다.

주위를 잘 돌아보세요. 감사거리가 생각보다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정성껏 감사하세요. 정성을 다해 감사하세요. 감사에는 정성이 빠지면 안됩니다. 정성에 감동이 있습니다. 똑같은 것이라도/ 정성이 깃들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감동을 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예배를 위해 정성을 다했습니까?

맥추감사절헌금에 정성이 들어갔습니까?


정성이 들어갔느냐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준비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였는가/ 기도하며 준비하였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헌금을 얼마나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정성껏 준비한 헌금은 사람도 감동시킵니다.


미처 새 돈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는/ 헌금할 돈을 다림질 해서 드렸다는/ 목재사업을 하는 노량진교회 집사님 이야기를 해드리지 않았습니까?

꼭 새 지폐로 헌금하란 뜻은 아닙니다. 헌금은 다림질해서 드려야 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안 하던 다림질하다가/ 괜히 돈만 태우지 말고요.

그만큼 헌금을 정성껏 준비하라는 말입니다.

이왕 드리는 것/ 정성껏 드리면 좋잖아요. 받으시는 하나님도 좋고/ 드리는 우리도 좋고...


헌금함에 헌금을 넣고 잠시 기도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노라면 그분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헌금함 앞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만큼 헌금에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정성이 들어갔느냐를 알 수 있는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자원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자원은 기쁨에서 비롯됩니다. 돈 벌 때 기쁜 거는 몰라도/ 돈 내면서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자원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어느 주일 아침 아버지가 그의 아들에게/ 500원 짜리 1개와 1000원짜리 1장을 주며 말했습니다.

“1000원은 헌금하고/ 500원은 아이스크림 사먹어라.”

그런데 교회에서 돌아온 아들은/ 1000원 짜리를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이상하여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너 왜 1000원을 헌금하지 않았니?”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하나님께서는 기분좋게 내는 헌금을 더 기뻐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500원만 헌금했어요. 저는 1000원 보다는/ 500원을 헌금할 때가/ 더 기분이 좋거든요.!”


아이 입장에서는 맞는 말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걸 알아야 합니다.

드릴 때의 기분과/ 드리고 나서의 기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 헌금을 드릴 때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나중에 기뻤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사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원하여 드릴 수 있는 기쁨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그 기쁨을 빼앗기지 마세요.



첫 열매의 축복


첫 열매를 드리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이 있습니다.

잠언 3장 9-10절을 보세요.

3: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3:10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하셨습니다.

누구도 자기 창고가 비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텅 빈 창고를 바라보는 사람에게 나오는 것은 한숨뿐일 것입니다.

특히 인생의 종착역을 앞두고/ 자신의 창고가 비어있다면/ 보통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현재 여러분의 인생 창고는 어떻습니까?

혹시 비어 있지 않습니까?

첫 열매로 하나님을 공경하세요.

그러면 여러분의 인생창고는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하셨습니다.

누구도 자기 즙틀에 포도즙이 마르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포도 즙틀이 말라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근심만 쌓일 것입니다.

특히 인생을 정리해야 할 무렵에/ 자신의 즙틀에 포도즙이 말라붙어있다면/ 너무나 심각할 것입니다.

현재 여러분의 인생의 즙틀은 어떻습니까?

포도즙이 묻었던 흔적만 남아 있지 않습니까?

첫 열매로 하나님을 공경하세요.

그러면 여러분의 인생즙틀에 새 포도주가 넘쳐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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