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혼인에대한 예화
본문
결혼, 혼인에대한 예화
▣ 결혼의 신비
본문: 마태복음 19:1- 12, 찬송 556장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 19:6)
지난 해, 한 집에 살면서도 7년간 메모로만 대화를 주고받은 노부부에게 법원이 이혼판결을 내렸다는 뉴스보도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소식에 놀라워했지만, 성격차이로 40여 년의 결혼생활 동안 갈등이 깊어지다, 나중에는 서로 말도 안 하고 오직 메모로만 의사소통을 하였다고 하니 그들도 견디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2009년 OECD통계에 따르면 한국부부의 이혼율이 가입국 중 1위로 나타나 국내의 이혼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루 평균 855쌍이 결혼하고 341쌍이 이혼을 하였고, 황혼이혼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따르면 2009년 서울 면접상담 8,695건을 분석한 결과 이혼상담이 4,194(48.2%)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혼사유로는 ‘배우자의 가정폭력,’‘배우자의 외도’가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혼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음행이 이유인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거나 다른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는 간음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못 박으십니다(9∼10절). 하지만 요즘의 현실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문자 그대로 따른다면 배우자의 음행 외에는 폭력이나 성격차이가 결코 이혼사유가 될 수 없으며 재혼도 해서는 안 됩니다. 이 말씀 앞에서 배우자의 부정 이외의 사유로 이혼하고 재혼한 부부들은 모두 회개해야 할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정작 예수님이 말씀하시고자 한 중요한 핵심은 성경적인 결혼관에 있습니다.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6절).” 예수님은 이 말씀을 바탕으로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지으시고 결혼을 통해 한 몸이 되게 하셨다고 엄숙하게 선언하고 계신 것입니다. 결혼한 부부는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맺어져 더 이상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입니다. 결혼은 둘이 마음 맞고 조건 맞는다고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결합입니다. 이것이 결혼의 신비요, 하나님이 만드신 놀라운 비밀입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부부가 돕는 배필이 되어, 성령 안에서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한 몸을 이루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아멘.
▣ 하나님이 짝지어 주시는 배우자
30중반에 들어선 한 미혼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여러 사람을 만나보았지만 아직도 마음에 맞는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 초조해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결혼 상담가를 통해 좋은 배우자를 찾으려 하기 보다는 이 여성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사람이 되는 일에 더 집중해야 된다는 조언을 듣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만 하나님이 준비하신 배우자를 분별할 수 있다는 말씀이었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미래의 배우자에 대한 환상들을 이미 마음속에 지닌 채 살아갑니다. 그 환상이란 배우자의 외모나 학벌이나 재산이나 지위와 같은 조건에 관한 것들이지요. 그 조건들이 이미 그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거나 그 조건에 맞는 어떤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는 한 하나님이 배우자를 짝지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은 그에게는 겉치레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설령 하나님께서 적합한 배우자를 어떤 경우에 만나게 해 주셨다 하더라도 그것을 분별하지 못한 채 지나쳐 버리게 되겠지요. 이처럼 사람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보다 배우자에 대한 자신의 환상에 더 끌리는 이유는 자신을 이롭게 해 줄 것이라는 그 이기심이 주는 매력이 너무나 강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의 눈에 선해 보이는 것 모두가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선택해 주시는 하나님의 최선과 인간의 최선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최선을 의심 없이 믿고 붙잡아야 할 것입니다.
▣ 함께 만드는 행복
본문: 딤전 5: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우리나라의 법적인 이혼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눠져 있습니다.
두 사람간의 합의 하에 진행되는 협의 이혼, 그리고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협의 조건이 성립 안 될 경우에 법원이 개입하는 조정 이혼, 그리고 조정의 절차도 실패할 경우 법에 의해 판단해 강제적으로 이루어지는 재판상 이혼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다양한 이혼제도가 있는데 최근 들어 이혼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서 개정되거나 새로 제정되는 법률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의 어떤 부족은 이혼을 결정하는 아주 특이한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족은 결혼식을 하는 날에 신랑이 신부에게 옷을 한 벌 선물합니다. 그리고 이 옷이 헤지는 경우에는 이혼이 성립됩니다. 아내가 불만을 가질만한 일을 남편이 하면 아내는 옷을 마구 다루기 때문에 남편들은 아내에게 함부로 할 수 없으며 아내들은 옷이 헤지면 이혼을 하게 되기 때문에 남편이 준 옷을 잘 간직하며 남편의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실패한 결혼 생활이 누구의 책임인지 정하는 것이 이혼의 쟁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혼은 한쪽만의 책임으로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정성을 다해 섬길 때에 하나님이 주신 가정이란 공동체에서 행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섭리 안에서 행복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 기도: 주님! 세상의 어떤 문제라도 성경을 통해 해결책을 찾게 하소서!
* 묵상: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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